사진='뛰어야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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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영, 션 부부의 셋째 아들 하율 군이 '뛰어야 산다2'에 출연해 션과 동반주에 나섰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뛰어야 산다 시즌2' 7회에서는 뛰산 크루가 '같이 RUN, 가치 RUN'을 주제로 한 '2025 MBN 서울 마라톤'에 도전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들은 가족, 절친, 혹은 친해지고 싶은 짝꿍과 함께 10km를 달리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이날 뛰산 크루는 마라톤 대회 장소인 잠실 종합운동장에 집결했다. 중계진 배성재는 "'2025 MBN 서울 마라톤'은 서울 도심의 대표 명소를 달리는 명품 코스"라고 설명했고, 직후 뛰산 크루는 각자의 짝꿍과 출발선에 섰다. 션 단장은 셋째 아들 하율이와, 이영표는 러닝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조웅래 주류기업 회장과, 양세형은 미국인 러닝 크리에이터 Zay와, 고한민은 절친한 연기자 선배인 전배수와, 최영준은 7세 어린이 러너 정환이와, 임세미-유선호은 시각장애인 러너 조은경 씨와, 임수향은 9세 어린이 러너 시윤이와 짝을 이뤘다.
사진='뛰어야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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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기대 속, 션-하율 부자는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 그룹으로 치고 나갔다. 션은 하율이에 대해 "가족 여행을 가서 같이 뛰면 하율이가 '아빠는 너무 천천히 뛴다'고 할 정도로 실력이 좋다"며 아들의 러닝 DNA를 인증했다. 또 아빠를 닮은 훤칠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두 사람은 49분 07초로 뛰산 크루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션은 "아빠랑 같이 달리니까 좋지? 우리 좀 더 연습해서 다음에는 PB(개인 최고 기록)에 도전해 보자"라며 웃었는데, 하율이는 "아빤 어려울 것 같은데…"라고 시크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 '맨 인 블랙'의 주인공 같은 슈트 차림으로 출전한 고한민과 전배수도 대회 내내 유쾌한 케미를 발산했다. 고한민은 레이스 중 한 건물을 지나치자, "저기서 진선규 형과 '개들의 전쟁'으로 첫 무대 인사를 했었다. 이후 잘될 줄 알았는데 다시 원점이 됐다"고 옛 추억을 떠올렸다. 전배수는 "원점이란 건 없다. 넌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다독였다. 또 전배수는 "한민이는 늘 주변에 좋은 에너지를 주는 친구다. 잘될 거라 믿기 때문에 걱정은 안 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같이 가야 할 동반자"라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1시간 2분 52초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전배수는 개인 기록을 2분이나 단축했다.
사진='뛰어야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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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미와 유선호는 시각장애인 러너 조은경 씨의 가이드 러너가 되어 3인 1조로 달렸다. 이들은 커브와 급수대, 반환점마다 적극 소통하면서 안정적 레이스를 이어갔고, 임세미와 유선호의 자연스러운 역할 교대에 조은경 씨는 "(가이드 러너를) 몇 년 한 사람 같다"며 칭찬했다. 임세미는 "러닝 시작할 때부터 '가이드 러너'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꿈을 이뤘다. 또 조은경 언니 덕분에 많은 걸 배웠다"고 화답해 뭉클함을 안겼다. 세 사람은 57분 02초로 결승선을 밟았다.

최영준은 7세 어린이 정환이의 일일 아빠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정환이가 체력이 바닥나 힘들어하자, 어부바를 한 채 묵묵히 걸었다. 정환이는 "삼촌 등이 너무 편하다"며 잠이 들었지만, 마지막에 일어나 최영준과 함께 달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포기 없이 완주에 성공한 최영준은 "정환이가 완주 메달을 받고 좋아하는 게 너무 귀엽다"며 볼 뽀뽀까지 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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