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안다빈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글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안성기의 주연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 사진집이 보인다. 사진집 속 안성기는 카메라를 들여다 보고 있다.
1993년 개봉한 '그 섬에 가고 싶다'는 고향 섬에 자신을 묻어달라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아들 재구가 꽃상여를 싣고 섬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작품이다. 안성기는 이 영화와 관련 1995년 12월 프리미어 창간호 인터뷰에서 "'그 섬에 가고 싶다'에서 나의 아역으로 아들 A군을 출연시켜 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았다. 아이의 연기력이 걱정돼 제의를 거절했는데, 한번 해봐도 괜찮을 것 같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인은 사망 직전까지 혈액암 투병을 이어왔다. 그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뒤 치료를 통해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추적 관찰 중 6개월 만에 병세가 재발했다.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엄수된다.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5인 공동장례위원장을 맡는다. 또 이정재, 정우성 등 영화인들이 운구를 맡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한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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