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오버워치 2’ 아시아 최초 챔피언이라는 타이틀로 e스포츠계를 뒤흔들었던 그가 2025년 제53회 치과위생사 국가고시 합격 소식을 알리며 진정한 ‘멀티태스커’의 면모를 입증했다. 김다겸의 행보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2023년 여주대 치위생과에 차석으로 입학하며 화제를 모았던 그는, 학업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도 세계적인 게이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정점에 올랐다.
대학생 신분으로 일궈낸 이 독보적인 성과는 그에게 ‘대학생 1위’라는 상징적인 수식어를 안겨줬으며, 단순한 게이머를 넘어 MZ세대를 대표하는 노력파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하지만 그는 챔피언의 화려한 조명 아래 안주하지 않았다. 국가고시를 앞둔 올해, 김다겸은 치과위생사로서의 전문성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집중했다.
지역 초등학교와 노인복지관 등을 발로 뛰며 실시한 구강보건교육은 그 대표적인 사례다. 현장에서 그는 올바른 구강 관리법을 전파하며 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했고, 이는 예비 의료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진정성을 보여준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실함은 치과계 내부에서도 큰 울림을 주었다.
임플란트 전문 포털 ‘덴올(DenAll) 뉴스’는 그의 활동을 비중 있게 다루며, “짧은 기간 내에 누구도 따라오기 힘든 독보적인 족적을 남긴 인물”이라고 극찬했다. 이는 게임계에서의 명성이 단순한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보건의료 전문성으로 이어지는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음을 의미한다.
지난 5월 서울경제TV 인터뷰에서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새로운 시대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밝힌 그의 다짐은 이제 현실이 됐다. 2023년의 도전, 2024년의 승리, 그리고 2025년의 결실까지 이어진 김다겸의 3년은 분야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과정이었다. 국가고시 합격과 함께 보건의료인으로서 공식적인 첫발을 내디딘 김다겸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 어떤 선한 영향력을 펼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텐아시아 뉴스룸 new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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