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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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보라가 전문가에게 18개월 아들 육아 고충을 털어놓았다. 또한 자신의 ADHD와 남편과 다소 다른 육아스타일에 대해서도 상담을 받았다.

지난 30일 황보라의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에는 '불안형 아빠 vs 낙천형 엄마의 동상이몽 훈육법ㅣ아기 기질검사, 재접근기 교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황보라는 18개월 아들 우인이의 기질 검사를 진행했다. 황보라는 "우인이가 딱 18개월에 접어들었다. 소위 18개월들이 '십팔십팔' 한다더라. 애가 땡깡이 늘었다"고 밝혔다. 우인이는 키즈카페에서도 놀다가 금세 흥미를 잃고 남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뻇으려고도 한다고.
황보라 "내가 왜 ADHD"…결국 '부부 클리닉'까지 받았다('보라이어티') [종합]
황보라 "내가 왜 ADHD"…결국 '부부 클리닉'까지 받았다('보라이어티') [종합]
황보라 "내가 왜 ADHD"…결국 '부부 클리닉'까지 받았다('보라이어티') [종합]
황보라 "내가 왜 ADHD"…결국 '부부 클리닉'까지 받았다('보라이어티') [종합]
황보라 "내가 왜 ADHD"…결국 '부부 클리닉'까지 받았다('보라이어티') [종합]
황보라 "내가 왜 ADHD"…결국 '부부 클리닉'까지 받았다('보라이어티') [종합]
황보라 "내가 왜 ADHD"…결국 '부부 클리닉'까지 받았다('보라이어티') [종합]
사진=유튜브 '보라이어티'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보라이어티' 영상 캡처
본격적인 아이 기질 검사에 앞서 부부 기질을 분석했다. 전문가는 "보라 님은 다양한 관심사에 많이 관심 있고 다 잘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황보라는 "저는 정리 잘하는데, 내가 왜 ADHD인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했다. 전문가는 "ADHD라는 게 정리 못 하고 부산스럽고 이런 거만 생각하는데, 다방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황보라가 "나 멀티 가능하다"고 하자 황보라 남편은 "너 멀티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황보라 남편의 경우 황보라처럼 자극 추구도가 높은 반면, 동시에 위험 회피도 높다고. 남편은 "오늘도 아이를 데리고 오는데, 나한테 왜 연락이 안 되냐고 난리가 났다. '우인이가 차에서 탈출했다'고 하더라. 이해가 안 됐다. 차를 멈추고 잡아서 앉히면 되는데"라고 말했다. 황보라는 "차를 멈췄다. 아이를 앉히려는데 다른 차가 앞에서 빵빵거렸다. 일단 '죄송하다'고 데리고 왔다. 이제는 크고 무거워서 체력적으로 감당이 안 된다"고 반론했다.

두 사람의 언쟁은 이어졌다. 마치 부부 싸움 같아진 상황에 전문가는 "황보라는 문제 발생하면 즉각 본능적으로 대처하는 스타일이고, 남편은 신중하게 현실적인 대처를 하는 편이다. 우인이 기질 신경 쓰기 전에 부부 관계 회복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차현우는 "우인이 기질 검사가 아니라 우리 부부 클리닉 같다"며 웃었다.

전문가는 우인이에 대한 분석도 이어갔다. 그는 "우인이는 사회적 민감성이 낮은 편이다. 자극 추구는 높은데 다른 사람과의 연결감에 대한 민감성은 적다"며 "유치원에서의 활동력은 어느 정도인지, 나쁜 피드백을 들은 게 있는지 궁금했다"고 질문했다. 황보라 남편은 "위험인지가 낮다는 나쁜 피드백을 들은 게 있다"고 답했다.

전문가는 "우인이가 가진 장점 중 하나가 겁이 없고 모험적이고 호기심이 많다. 이게 사회에서 용납되려면 선을 그어줘야 한다. 지금까지는 연습 안 시켰어도 괜찮다. 18개월이니까. 36개월을 향해 가고 있잖나.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해줘야 한다. 이제는 '네모'를 그려줄 때가 된 거다"라고 조언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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