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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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와 변우석이 시상자로 나란히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2025 MBC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방송인 김성주와 배우 이선빈이 MC를 맡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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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올해의 드라마상' 시상자로는 내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 출연하는 아이유와 변우석이 함께 등장했다. 아이유는 "요즘 드라마 촬영으로 자주 만나고 있는데, 입헌군주제를 배경으로 해서 화려한 옷을 입고 만날 때가 많다. 오늘은 유독 더 신경을 쓴 느낌"이라고 말했다.

변우석은 "MBC 연기대상은 처음이라 너무 떨려서 조금 더 격식을 차려봤는데 어떠냐. 괜찮냐"고 물었고, 아이유는 "오늘 특별히 더 멋지다. 대군자 같다"고 화답했다. 변우석 역시 "지은 씨도 오늘따라 더 예쁘다"며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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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오늘 말 비녀를 꽂아봤다. 내년이 말띠의 해라서 시청자분들께 좋은 기운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비녀를 꽂았다"며 "모두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MBC 드라마로 인사드리는 건 처음인데, 내년에 공개될 우리 드라마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아이유는 '21세기 대군부인'에 대해 "우석 씨와 제가 열심히 촬영 중이다.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라며 "저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신분을 가지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는 재벌 성희주 역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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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은 "저는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 이안대군 이안 역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아이유는 "내년 연기대상에서는 '21세기 대군부인'이 '올해의 드라마상' 후보에 오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고, 변우석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촬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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