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사진=MBC
배우 이광수와 8년째 공개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선빈이 여자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0일 방송된 '2025 MBC 연기대상'은 김성주와 배우 이선빈이 MC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진행됐다. 미니시리즈 부문 남녀 우수상 시상자로는 이종원과 채수빈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여자 우수상 후보에는 '바니와 오빠들' 노정의, '달까지 가자' 라미란, '노무사 노무진' 설인아, '달까지 가자' 이선빈이 이름을 올렸고, 트로피의 주인공은 이선빈이었다.
사진=MBC
사진=MBC
이선빈은 수상 소감에서 "저 사실 정말 아예, 빈말이 아니라, 아예 기대를 안 하고 있어서 아무것도 준비를 못 했다. 사실 다음 것 대본을 준비하고 있었다. 제가 지금 여기 서 있어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놀란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미씽나인'으로 신인상을 받고 8년 후에 이렇게 과분한 상을 받아 너무너무 감사하다. '달까지 가자'는 솔직하게 제 인생에서 체력적으로 제일 힘들었던 작품이었다"며 "그렇지만 그 이상의 마음을 나눈 작품이다. 미란 언니를 포함해 모든 배우분과 정말 많은 마음을 나눴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너무 준비를 안 해서 감사 인사를 전해야 할 분들의 이름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따로 연락해서 꼭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며 웃음을 보였다.
사진=MBC
사진=MBC
그는 또 "부족한 게 많은 저와 10년째 함께하며 일을 이어갈 수 있게 늘 곁에서 함께해주신, 사랑하는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오늘처럼 못난 저를 예쁘게 만들어주시는 선생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 집에서 보고 계실 가족들, 엄마 아빠 오빠도 감사하다. 항상 저를 믿고 응원해주고 지지해줘서 고맙다는 말 꼭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선빈은 팬들을 향해 "그리고 해콩이들. 신인상 받았을 때 해콩이들 이야기를 못 했었다"며 "언젠가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되면 꼭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 시간이 8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제가 더 사랑하고 미안한 것도 많다"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면서 초심 잃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