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숙행 SNS
사진=숙행 SNS
트로트 가수 숙행이 상간 소송 피소 인물로 지목된 가운데, 그의 SNS는 댓글창이 닫히고 하트 갯수만 남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유명 트로트 여가수가 상간 소송에 피소됐다는 내용을 전했다. 프로그램 측은 상간 소송을 당한 여가수에 대해 "종편 경연 대회를 통해 무명 생활을 벗어났고, 현재도 종편 채널 트로트 경연 대회에 출연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은 "20년간 가정주부로 살다가 남편의 외도로 큰 충격에 빠졌다는 한 사람의 제보"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제보자의 남편은 여가수와 친구 사이라고 말했지만, 제보자는 "남편과는 친구 사이라고 했고, 계속 연락하면 소속사를 통해 고소하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알고 보니 같이 살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보자는 "둘이 같이 있으면 포옹하고 키스하는 등 스킨십을 했다. 내용증명을 보내기 전 마지막 기회를 줬다. 여가수에게 '내 남편 돌려달라' 했더니 '제가 가지지도 않은 분인데 왜 그러냐?'라며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에선 제보자의 남편과 여가수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스킨십을 나누고 있는 CCTV를 공개했다.

제보자는 연락을 피했던 여가수 측으로부터 최근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제보자는 "여가수가 자신이 연예인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잃을 게 많고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 생계가 끊기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여가수는 "내가 정말 바보다. 내가 무너지면 두 분 모두 힘들어지지 않겠냐"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누리꾼들은 '사건반장' 자료화면으로 쓰인 여가수 사진이 숙행 개인 계정에 업로드된 사진과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숙행의 SNS로 향해 "설마 아니죠?", "사건반장 진짜냐", "너무 실망스럽다. 많이 응원했는데", "사건반장에 나온 사진이랑 똑같다" 등 댓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매체들은 숙행이 쏟아지는 해명 요구로 인해 댓글창을 닫아뒀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사진은 현재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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