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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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준영이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중편 드라마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SEOULCON APAN STAR AWARDS)가 개최됐다. 이준영은 '폭싹 속았수다', '24시 헬스클럽' 두 작품으로 중편 드라마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국내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드라마 등 전 채널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 드라마 시상식이다.

올해 이준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여자친구 금명(아이유 분)만을 바라보는 순정남 영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알콩달콩 닭살 커플에서부터 장기 연애 후 이별까지, 뭉클한 순애보 연기로 먹먹함을 선사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KBS '24시 헬스클럽'에서는 '극강 매운맛'의 헬치광이 도현중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까지 완소화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재차 증명했다. 상대역을 맡은 정은지와 호흡이 척척 맞는 티키타카 케미스트리와 달콤한 로맨스로 안방에 간질간질한 설렘과 유쾌한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준영은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삶의 온기를 배웠고, '24시 헬스클럽'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는 끈기를 배웠다. 전혀 다른 두 삶을 연기하며 스스로를 끊임없이 몰아붙였던 시간들이 배우로서 큰 자양분이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너무나 영광이고, 상의 무게만큼 배우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린 감독님, 작가님, 모든 스태프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 연기에는 정답이 없기에 늘 부족함을 느끼지만, 그 속에서 진실함을 찾는 배우가 되도록 계속해서 저답게 제 길을 걸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준영은 2026년 방송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에 대기업 회장 강용호와 영혼이 뒤바뀌는 축구선수 황준현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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