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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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뉴 보스로 등장한 옥상달빛의 김윤주가 개성강한 7명의 아티스트를 책임지는 와우산레코드의 카리스마 넘치는 깐깐한 대표의 모습과 함께 이들을 향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8일(일) 방송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최승희, 이하 '사당귀') 337회는 최고 시청률 7.7%를 기록하며, 186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의 위엄을 뽐냈다. (닐슨 코리아 기준)

'2025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현무는 "2026년에 아시안게임이 있다. '사당귀'로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겠다. 아나운서 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 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내년에도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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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보스로 등장한 김윤주는 '수고했어 오늘도' 등 청춘을 위로하는 싱어송라이터 옥상달빛의 멤버이자 2022년부터 와우산레코드를 설립해 요조, 장들레, 강아솔 등 아티스트들을 이끄는 수장으로 활약 중이다. 2014년 권정열과 결혼한 김윤주는 자신에 대해 "엄마 역할을 하는 따뜻한 사람이자 힐링보스"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소속 아티스트들은 "완벽한 꼰대에 잔소리가 너무 심하다"고 말해 김윤주를 당황 시켰다.

그도 그럴 것이 김윤주가 사무실에 도착하자 직원들은 잔뜩 긴장하며 업무에 집중했다. 김윤주는 앞에 앉은 직원이 모자를 쓰고 일하는 것을 지적하는가 하면 옥상달빛을 제외한 아티스트들의 행사가 너무 없다고 걱정하며 아티스트 전원을 소집했다. 좁은 사무실에 아티스트들이 앉을 곳을 찾지 못하자 이순실은 "우리 냉면집에 의자가 남아도는 데 좀 가져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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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아티스들에게 활동 계획을 PPT로 준비하라고 당부했던 김윤주는 부실한 준비와 진지하지 못한 태도에 조금씩 표정이 굳기 시작했다. 김윤주는 가수들을 향해 "우리 아티스트들에게 악플은 없다. 그런데 무플이다. 우리에게 관심이 아예 없다. 무관심이 가장 무섭다"고 말하며 '시즌송'을 제안했다.

장들레와 요조가 함께 만든 시즌송 '우리들의 칸타타'는 와우산레코드 아티스트들의 장점이 돋보이는 노래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김윤주의 꼼꼼한 지휘 아래 본격적인 녹음이 시작됐고 노래를 들은 스페셜 MC 별은 "노래가 좋다. 몇 번이나 흥얼거렸다"라며 극찬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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