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사진=MBC
'복면가왕'의 신봉선이 MBC 방송연예대상 여자 우수상을 받으며 10년을 함께한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내비쳤다.

신봉선은 29일 오후 8시 5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여자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전현무와 장도연이 맡았다.
사진=MBC
사진=MBC
수상 소감에 나선 신봉선은 "김구라 선배님이 이제 프로그램 끝난다고 막 주는구나 그랬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어 "그런데도, 제가 2015년부터 '복면가왕'을 했다. 진짜 너무너무 감사한 프로그램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는 "'복면가왕' 이전에는 개그우먼으로서 제 오버스러움, 나댐, 억척스러움을 끄집어내 방송했었다면, 이 프로그램에서는 음악을 듣다 보니 인간 신봉선의 슬픔을 꺼내 얘기하기도 하고 추억을 꺼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MBC
사진=MBC
이어 "시청자들에게 개그우먼 신봉선이 아니라 인간 신봉선으로 저를 어필할 수 있었던 좋은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며 "너무 감사하게도 10년 동안 함께한 동료분들이 정말 따뜻한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제야 김구라 선배님 조금 알 것 같다. 저 사람이 어려운 사람이다. 인제야 선배님의 따뜻한 마음을 알 것 같다"며 출연진을 향한 애정도 덧붙였다.

신봉선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프로그램에서 시작과 끝을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끝난다고 막 줘도 감사하네요.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