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MEPC/사진제공=GBK엔터테인먼트
그룹 MEPC/사진제공=GBK엔터테인먼트
다국적 걸그룹 MEPC(맵시)의 인기 상승세가 심상찮다. 지난 13일에 방영된 MBC '쇼! 음악중심' 무대가 인기 상승의 계기가 됐다. 소속사 GBK엔터테인먼트는 이를 기점으로 AI 기반 트레이닝 플랫폼을 활용한 차세대 K팝 비즈니스 모델을 널리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맵시는 방송 출연 이후 주요 팬 커뮤니티와 SNS에서 퍼포먼스와 팀 구성에 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내 얼굴 빨개'와 '트루씨커'로 온라인에서 활동해 온 맵시는 지상파 생방송 무대 이후 관련 영상이 유튜브와 틱톡 등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GBK엔터는 맵시의 데뷔와 연계해 AI 기반 비대면 트레이닝 플랫폼 '걸스유니버스'를 리뉴얼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연습생 발굴, 단계별 트레이닝, 작사·작곡, 한국어 교육 등 걸그룹 데뷔를 온라인으로 지원한다. AI 기술을 접목해 팬데믹 등 외부 요인과 관계없이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최종 테스트 단계이며, 내년 1분기 정식 오픈 예정이다.

김기봉 GBK엔터 공동대표는 "K팝 아이돌이 될 기회는 일부 특권층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했다. 설동욱 GBK엔터 공동대표는 "K팝이 비전 있는 청소년에게 근본적인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는 솔루션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GBK엔터는 향후 맵시의 국내외 음악방송 활동과 글로벌 팬 커뮤니티 확대를 순차적으로 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인도 시장 진출을 통해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동시에 '걸스유니버스'를 기반으로 맵시의 후배인 2기 멤버도 선발한다. 온라인 지원과 현지 오디션 캠프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유망주를 직접 발굴한다. 온라인 미션 수행과 현지 평가 데이터를 통합해 선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