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JTBC '냉장구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는 코미디언 이수지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이수지는 올해 백상예술대상,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동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그야말로 '이수지의 해'를 만끽했다.
여자 예능인으로 한 획을 그은 이수지는 "요즘 엄마가 전화해서 '겸손해라'라고 하신다"면서 "사실 저는 쭉 제 일을 했던 건데, 올해 운이 좋아 주목받은 것 같다. 정말 내가 뭘 했길래, 내 X도 예뻐하는 것 같다"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김원훈은 "워터밤에 같이 갔는데, 처음 무대할 때는 예쁜 옷 입은 햄부기였는데, 끝나고 내려오는데 홀딱 젖은 하마가 있더라"고 설명해 폭소케 했다.
손종원 셰프가 코를 박고 웃자, 이수지는 "저랑 초면 아니세요?"라고 정색했다. 셰프들은 "하마를 좋아해서"라며 대신 팬심을 전했다.
김원훈은 "전에 오이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는데, 하루에 40개씩 먹더라"고 증언해 배꼽을 쥐게 했다. 이수지는 "시아버지가 전남 구례에서 오이 농사를 하신다. 구례에 감나무가 많다고, 홍시도 한 상자 보내주신다. 며느리 예뻐해 주신다"며 훈훈한 가정을 자랑했다.
MC 김성주는 "요즘 이수지 스케줄이 한 달에 한 번 쉬는 정도라고 하더라. 그러면 냉장고 관리를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이수지는 "냉장고 관리는 따로 안 한다. 그냥 먹으면서 한다"면서도 "남편이 주로 관리한다. 남편이 내조를 잘 해준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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