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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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크루의 라이벌 기안84와 걸그룹 빌리의 츠키가 지옥과 천국에서 각자의 레이스를 펼친다.

28일(일) MBC '극한84'의 선공개 영상에서는 메독 마라톤에 출전한 기안84와 츠키가 전혀 다른 레이스를 경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MBC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박나래와 키는 이달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휘말리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나 혼자 산다'의 핵심 멤버가 잇따라 빠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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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는 긴장했던 모습과 달리 본격 마라톤이 시작되자 러너들과 소통하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자갈밭 코스에 들어선 츠키는 휠체어를 타고 출전한 러너를 밀어주며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이어 다른 러너들까지 합류해 휠체어를 함께 밀며 마의 자갈길을 돌파했고, 현장은 따뜻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츠키는 "너무 좋아요. 눈물 날 것 같아"라며 결국 울음을 터뜨렸고, 츠키의 감성 가득한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이후 본격 질주에 나선 츠키는 처음 경험해 본 러너들과의 교감을 떠올리며, 달리면서도 "너무 좋아"를 연발했다. 메독 마라톤을 온전히 즐기는 츠키의 모습을 지켜보던 기안84는 "첫 마라톤인데 즐긴다. 나는 되게 무서웠는데"라며 기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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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의 행복한 레이스와 대비되는 기안84의 고독한 레이스의 현장이 이어졌다. 기안84는 사람들의 열띤 응원의 소리조차 제대로 들리지 않는 듯 앞만 보고 달렸고, 숨소리가 점점 더 거칠어지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몸이 잠긴다"라며 불안해했다. 전날 광란의 밤을 보내고 얻은 숙취에 찌는 듯한 더위가 더해지며 평소보다 일찍 한계가 찾아온 것. 기안84는 이후 인터뷰에서 "하늘이 빙빙 돌았다. 지옥"이라며 "와인은 꼴도 보기 싫었다"라고 회상해 과연 완주에 성공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기안84와 츠키의 극과 극 레이스는 오늘(28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되는 '극한84'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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