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모범택시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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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진이 사기꾼을 농락하며 제대로 활약했다.

지난 27일 밤 9시 45분 방송된 SBS '모범택시3'(연출 강보승/극본 오상호)12회에서는 안고은(표예진 분)의 눈부신 활약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안고은이 중고거래 사기 조직의 수장(박시윤 분)을 잡기 위해 직접 소굴로 뛰어들었다. 장성철(김의성 분)은 어딘가에 숨어 있는 범인을 반드시 검거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안고은은 유선 마케팅 경험을 내세우며 조직에 위장 취업했다. 안고은은 전세금을 모으기 위해 고수익이 필요하다는 핑계로 박시윤의 신뢰를 얻는 데 성공했다.

안고은은 잠입 직후 김도기(이제훈 분)를 상대로 한 허위 티켓 거래에서 실력을 발휘해 수장을 흡족게 했다. 하지만 안고은은 수익금을 자신의 계좌로 가로챈 뒤 수장에게 퇴사를 선언하며 역으로 사기를 쳤다. 안고은은 조직의 모든 컴퓨터를 랜섬웨어에 감염시키고 수장에게 단돈 3만 원만 입금하며 수장을 자극했다. 화가 난 수장이 전화를 걸자 안고은은 "긁혔냐"라며 통쾌하게 조롱했다.
사진 = SBS '모범택시3' 캡처
사진 = SBS '모범택시3' 캡처
수장은 안고은의 주소로 대량의 배달 음식을 보내며 보복에 나섰으나 안고은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안고은은 배달 온 음식을 보며 "막국수가 빠졌다"라고 농담을 던지는 등 수장을 시종일관 쥐락펴락했다. 안고은에게 얼굴이 노출된 수장은 전문 업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뒤처리를 애원하며 도주를 시도했다.

현장에 출동한 김도기는 수장을 가로막고 추궁을 시작했다. 수장은 시드머니만 있으면 범죄 세팅을 도와주는 업자들이 있다며 목숨을 구걸했다. 그 과정에서 수장이 의문의 택배 상자를 열려 하자 김도기는 위험을 직감하고 제지했다. 그러나 상자가 열리며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고 수장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김도기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사고 이후 김도기는 수장이 언급했던 배후 조직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안고은은 관련 자료를 분석해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섬인 '삼흥도'의 존재를 포착했다. 김도기는 장성철에게 낚시를 가자고 제안하며 거대 악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한 새로운 작전을 예고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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