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프로그램 '퍼펙트 글로우'는 대표 라미란, 실장 박민영을 필두로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메이크업 전문가가 뉴욕 맨해튼에 한국식 뷰티숍 '단장(DANJANG)'을 열고 현지에서 직접 K-뷰티의 진면목을 선보이는 'K-뷰티 뉴욕 정복기'. 지난 25일(목) 방송된 8회에서는 '단장즈' 멤버들도, 뉴요커 손님도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K-글로우업의 마법이 쏟아져 훈훈한 미소와 놀라운 전율을 선사했다.
7일차 마지막 손님은 배우 지망생인 엘리자베스였다. K-뷰티에 관심이 많다는 그는 '바다의 요정' 세이렌 메이크업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엘리자베스는 생계를 위해 다양한 일을 겸업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에 주종혁이 깊은 공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주종혁은 "저 역시 5년 전쯤에는 포잡을 했다. 바리스타, 바텐더, 서빙에 스크린 골프장에서도 일했다. 바리스타는 12년 정도 했다. 배우로서 돈을 벌기도, 오디션 기회를 얻기도 힘들지 않냐"라며 경험담을 털어놨고, 동질감은 느낀 두 사람이 "킵 고잉 하자"라며 서로의 앞날을 응원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엘리자베스는 '색감 장인' 포니에게 신비로운 다크 세이렌 메이크업을 받았다. 몽환적이고 시크한 '바다의 요정'으로 변신한 엘리자베스는 "그냥 집에 갈 수 없겠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뜻밖의 '노쇼 손님'이 발생했고 '운영 팀' 라미란과 박민영이 사태 수습을 위해 긴급회의를 했다. 두 사람은 노쇼 손님 대신 이든의 메이크 오버를 제안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이든은 '드랙 아티스트 지망생'이었고, 레오제이와도 드랙퀸 메이크업을 주제로 한참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던 것. 박민영의 제안에 이든은 선뜻 오케이를 외쳤고, 이든과의 대화 중 "언젠가는 뉴욕에서 드랙퀸들을 위해 메이크업을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던 레오제이는 뜻밖에 얻은 기회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동시에 메이크업을 받은 월터와 이든은 한 명은 록스타로, 다른 한 명은 드랙퀸으로 화려한 변신에 성공했다. 두 친구는 서로의 변신에 연신 탄성을 터뜨렸고, 생각지도 못하게 꿈을 이룬 레오제이는 "이런 걸 '단장'에서 해볼 줄이야. 너무 좋아"라며 남다른 성취감을 만끽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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