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사진=텐아시아DB
김수용./사진=텐아시아DB
개그맨 김수용이 심근경색 응급 처치 과정에서 절단된 자신의 점퍼를 수선한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응급상황에서 왼쪽 팔이 잘려버린 김수용 애착 점퍼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김수용은 지난달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의식을 회복한 직후 입고 있던 의류를 먼저 찾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수용은 "가위로 (점퍼) 팔을 잘랐다. 주사를 빨리 꽂아야 하니까 팔 부분을 가위로 잘랐다"라고 설명했으며, 함께 출연한 방송인 지석진은 "그 비싼 거를"이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사진=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해당 영상에서는 수선을 마친 점퍼의 모습이 제시됐다. 김수용은 "명품은 아니지만 그래도"라며 점퍼를 꺼내 보였고, 지석진은 "이걸 왜 갑자기 샀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수용은 "아내가 사온 거다"라며 "나는 테무에서도 옷을 사입는다. '필요도 없는 거 뭐하러 사냐' 했더니 좋은 거 하나 입으라더라. 근데 그걸 자른 것"이라고 당시의 상황을 기술했다.

지석진이 "이거 100만 원 넘는다"라며 제품의 가격대를 확인하자 김수용은 "오른쪽이 잘려 나갔다. 너덜너덜해졌는데 전혀 티가 안 난다. 집 앞 세탁소에서 25,000원 주고 했다"라고 수선 비용과 결과를 설명했다.

수선된 의류는 절단 부위를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구된 상태였다. 이를 본 지석진은 "감쪽같다. 그 세탁소 어디냐. 어디가 잘린지도 모르겠다"라며 놀라움을 나타냈고, 김용만 또한 수선 기술을 인정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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