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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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첫 방송한 '선재 업고 튀어'에서 변우석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며 인기를 끌었던 김혜윤이 차기작으로 돌아온다. 이번 작품에서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혼혈로 알려진 로몬과 만나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혜윤보다 3살 어린 로몬은 프로필상 키 183cm로, 로운과 변우석을 이을 새로운 '문짝남'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SBS 새 금토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측은 24일, 은밀한 영업에 나선 은호(김혜윤 분)와 그의 예비 고객 강시열(로몬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MZ 구미호'와 '월클 축구선수'의 기묘한 만남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작품은 당초 신세경이 캐스팅 제안받고 출연을 긍정 검토했다고 알려졌지만, 최종적으로는 김혜윤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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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기 싫은 MZ 구미호와 자기애 과잉 인간의 좌충우돌 망생구원 판타지 로맨스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구미호 세계관 위에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보다 '로코 착붙' 케미스트리를 예고하며 유쾌한 설렘을 선사할 김혜윤, 로몬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드라마 팬들의 기다림마저 설레게 한다.

베일을 벗을수록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은 은호와 강시열의 두 차례 만남을 포착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강시열이 축구 선수로 성공하기 전부터 은호는 그를 자신의 잠재적 고객으로 점찍는다. 개인 훈련 도중에 갑자기 나타난 은호와 그에게 명함을 받고서 미심쩍은 눈빛을 보내는 강시열의 모습이 흥미롭다.

그날 이후, 두 사람은 9년이 흘러 재회한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 거듭난 강시열 앞에 또다시 예고 없이 나타난 은호의 영업 모드도 여전하다. 과연 인간의 소원을 비즈니스 모델로 삼은 은호가 강시열을 맴도는 이유는 무엇이고, 강시열은 은호에게 어떤 소원을 이야기할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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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은 인간이 되고 싶지 않은 MZ 구미호 '은호'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행여나 인간이 될까 선행은 작은 것도 삼가고 혹시나 천년 도력을 잃을까 악행은 큰 것만 삼가며 살아가던 어느 날, 그의 호(狐)생사를 뒤흔드는 뜻밖의 사건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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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몬은 자만은 있어도 나태는 없는 월드클래스 축구선수 '강시열'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는다. 해외 유명 구단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필드를 누비던 그의 완벽한 인생에 구미호 은호가 태클(?)을 걸어온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제작진은 "인간에게 대가를 받고 소원을 들어주는 은호의 특별한 능력이 강시열의 인생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지켜봐 달라"며, "예측할 수 없는 운명, 그리고 이들의 관계 변화에 점점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오는 2026년 1월 16일(금) 밤 9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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