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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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인 추영우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 속 고등학생 연기를 위해 실제 고등학생들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밝혔다.

19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오세이사'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김혜영 감독과 배우 추영우, 신시아가 참석했다.

'오세이사'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신시아 분)과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추영우 분)이 서로를 지키며 기억해가는 청춘 멜로. 전 세계에서 130만 부 이상 판매된 이치조 미사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추영우는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남고생 재원 역을 맡았다. 신시아는 사고로 인해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여고생 서윤을 연기했다.

남고생 연기를 하게 된 추영우는 "학교 촬영이라 지나가는 고등학생 친구들 붙잡고 얘기해보기도 했다. '너희 이럴 때 어떻게 하냐', '여자친구 있냐', '연애하냐' 등을 물어봤다"며 웃었다.

'오세이사'는 한국 영화 가운데 현재 예매율 1위다. 추영우는 "한여름에 뜨겁게 찍었는데, 겨울에 제일 좋은 날에 개봉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사랑도 청춘도 교훈도 담고 있는 좋은 영화니까 많이들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시아는 "잔잔하고 고요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다. 많이 오셔서 그 여운 받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 감독도 "크리스마스에 꼭 개봉해보고 싶었다.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사랑이 넘쳐나고 모든 게 용서될 것 같은 행복감이 충만하고 축복받은 날 같다. 이날 개봉하는 로맨스 영화가 있다면 큰 축복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오세이사'가 그런 작품이 돼서 감사하다. 예매해준 관객들에게도 감사하다. 따뜻하게 지금 현재를 생각하며 감각에 새겨질 따뜻한 사랑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세이사'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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