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의 제잘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창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준호, 김혜준, 김병철, 김향기, 이채민, 강한나가 참석했다.
'캐셔로'는 결혼자금,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상웅(이준호 분)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되면서 생활비와 초능력 사이에서 흔들리는 생활밀착형 내돈내힘 히어로물이다.
이날 이준호는 "상웅이는 결혼을 앞두고 있던 평범한 공무원이다. 갑작스럽게 아버지로부터 힘을 물려받았지만 손에 쥔 돈만큼 힘을 쓸 수 있는 '웃픈' 상황이다. 돈을 꼭 모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는데, 남을 위해 힘을 쓸 때마다 돈이 나가니까 그 딜레마를 매일 갖고 사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극 중 상웅은 9년째 장기연애중이다.
이어 "가장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 1부의 엔딩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1부 엔딩을 보면서 이 작품이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상웅이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큰 울림을 주는 포인트"라며 "갈수록 돈이 아닌 마음으로 움직인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런 시간적인 변곡점을 두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셔로'는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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