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극한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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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기안84가 프랑스 보르도에서 처음 보는 외국인의 엉덩이에 뽀뽀를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극한84'에서는 방송인 기안84, 배우 권화운, 방송인 이은지, 그룹 빌리의 츠키가 4인 크루를 결성해 마라톤 풀코스를 소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메독 마라톤은 프랑스 보르도 메독 지역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42.195km를 달리는 동안 각종 와인과 미식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축제로 알려져 있다.
사진=MBC '극한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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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앞두고 멤버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엔트리 넘버를 수령하는 현장에서 츠키와 이은지는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은지는 "댄스스포츠 대회에 출전했을 때만큼 떨린다"고 심경을 전했다. 반면 권화운은 "최근 한 달 사이 샌프란시스코와 시드니 등에서 이미 풀코스 마라톤을 세 차례 완주했다"며 "긴장보다는 설렘이 크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회 코스는 40~50여 개의 와이너리를 경유하며 스테이크, 굴, 치즈 등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되는 구간으로 구성됐다.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자 기안84는 "사람들이 달리러 온 것인지 술을 마시러 온 것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멤버들은 전야제 행사인 '밀빠뜨'에 참석해 탄수화물을 섭취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사진=MBC '극한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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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당일 현장에는 다채로운 코스튬을 입은 참가자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엉덩이를 노출한 채 'Kiss me'라는 문구를 적은 한 참가자가 등장하자 기안84와 권화운은 해당 문구에 호응하며 입을 맞추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권화운은 "베이비 로션을 바르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기안84는 "외국인의 엉덩이에 뽀뽀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이것이야말로 소통"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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