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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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멤버들이 우수상, 최우수상,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으며 4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최근 사생활 이슈로 하차한 조세호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20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5 KBS 연예대상'(이하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가수 이찬원, 배우 이민정, 개그맨 문세윤이 진행을 맡았다.
[종합] 끝내 조세호 언급은 없었다…'1박2일' 4관왕, "김종민이 바른 길로 인도" ('KBS연예대상')
대상의 주인공은 전현무였다. 전현무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매년 대상 후보에만 올랐던 전현무는 6년 만에 KBS에서 첫 대상을 거머쥐게 됐다. 그는 “믿기지가 않는다.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향을 위해 일을 많이 하라는 의미로 알겠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많이 힘들다. 아버지가 편찮으시다. 웃기는 일도 하면서 아버지 병원도 왔다 갔다 하면서 물리적으로 힘든 요즘을 보내고 있다"며 "더 좋은 사람이 돼서 절 보면 흐뭇한, 바른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래저래 많이 힘든 연말이다. 2026년에는 다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는 김숙, 김영희, 김종민, 박보검, 붐, 이찬원, 전현무였다. 붐은 이날 아내의 둘째 임신 소식을 깜짝 고백하며 “뱃 속에서 잘 자라고 있다”고 밝혀 축하를 받았다.
[종합] 끝내 조세호 언급은 없었다…'1박2일' 4관왕, "김종민이 바른 길로 인도" ('KBS연예대상')
[종합] 끝내 조세호 언급은 없었다…'1박2일' 4관왕, "김종민이 바른 길로 인도" ('KBS연예대상')
[종합] 끝내 조세호 언급은 없었다…'1박2일' 4관왕, "김종민이 바른 길로 인도" ('KBS연예대상')
최우수상은 이준, 송은이, 이정현, 박서진이 받았다. 송은이는 "데뷔한 지 33년 됐는데, KBS에서 상을 받는 게 처음"이라며 "제 이름이 불려서 얼떨떨하다. 잘하는 게 성실한 것 밖에 없어서, 작음 웃음이라도 마일리지 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유선호, 주우재, 지상렬, 김재중에게 돌아갔다. 지상렬은 "데뷔한 지 25년 정도 됐는데, KBS 연예대상에 온 건 처음이다. 첫 자리에서 귀한 상을 받게 되서 감사하다“며 ”‘살림남’을 통해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됐다. 자연스러운 만남 계속 이어가겠다"며 16살 연하 신보람과의 핑크빛을 인정했다.
[종합] 끝내 조세호 언급은 없었다…'1박2일' 4관왕, "김종민이 바른 길로 인도" ('KBS연예대상')
[종합] 끝내 조세호 언급은 없었다…'1박2일' 4관왕, "김종민이 바른 길로 인도" ('KBS연예대상')
[종합] 끝내 조세호 언급은 없었다…'1박2일' 4관왕, "김종민이 바른 길로 인도" ('KBS연예대상')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문세윤, 홍진경, 은지원, 김재원이 수상했다. 문세윤은 "이 상은 '1박 2일' 김종민 형 덕분인 것 같다. 동생들을 잘 잡아주고 바른 길로 인도하고, 시청률 숫자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배운다"고 감사를 표했다.

공로상은 '개그콘서트' 창시자이자 1호 개그맨 고(故) 전유성이 받았다. 전유성은 지난 9월 25일 전북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 폐기흉 증세가 악화해 치료받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다.
[종합] 끝내 조세호 언급은 없었다…'1박2일' 4관왕, "김종민이 바른 길로 인도" ('KBS연예대상')
[종합] 끝내 조세호 언급은 없었다…'1박2일' 4관왕, "김종민이 바른 길로 인도" ('KBS연예대상')
[종합] 끝내 조세호 언급은 없었다…'1박2일' 4관왕, "김종민이 바른 길로 인도" ('KBS연예대상')
신인상은 '슈돌' 심형탁&심하루, '편스토랑' 김강우,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 십센치 권정열, '개그콘서트' 나현영이 받았다. 김강우는 "제가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내년에 48살인데 신인상을"이라며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고 싶었는데, 이걸로 한을 푼다"고 말했다. 권정열은 "자격도 없고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방송 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수상자들에게 주어지는 소감은 60초였다. 60초를 넘기면 '전국노래자랑' 시그니처 노래가 흘러나온다. 못다한 소감은 별도로 준비한 수상 부스를 통해 진행되고, 해당 영상은 유튜브로 공개된다.
[종합] 끝내 조세호 언급은 없었다…'1박2일' 4관왕, "김종민이 바른 길로 인도" ('KBS연예대상')
[종합] 끝내 조세호 언급은 없었다…'1박2일' 4관왕, "김종민이 바른 길로 인도" ('KBS연예대상')
이하 ‘2025 KBS 연예대상’ 수상자 (작품명)▲대상: 전현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살림하는 남자들’

▲최우수상(쇼&버라이어티 부문): 이준 (‘1박 2일’), 송은이 (‘옥탑방의 문제아들’)

▲최우수상(리얼리티 부문): 이정현 (‘신상출시 편스토랑’), 박서진 (‘살림하는 남자들’)

▲우수상(쇼&버라이어티 부문): 유선호 (‘1박 2일’), 주우재 (‘옥탑방의 문제아들’)

▲우수상(리얼리티 부문): 지상렬 (‘살림하는 남자들’, ‘오래된 만남 추구’), 김재중 (‘신상출시 편스토랑’)

▲공로상: 故 전유성

▲인기상: 포레스텔라 (‘불후의 명곡’), 정지선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프로듀서 특별상: 엄지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남희석 (‘전국노래자랑’)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쇼&버라이어티 부문): 문세윤 (‘1박 2일’), 홍진경 (‘옥탑방의 문제아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리얼리티 부문): 은지원 (‘살림하는 남자들’), 김재원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스페셜 프로그램상: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베스트 팀워크상: ‘개그콘서트’

▲핫이슈 프로그램상: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올해의 DJ상: 효정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 은가은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디지털 콘텐츠상: ‘돌박2일’

▲베스트 아이디어상: 챗플릭스 (‘개그콘서트’)

▲베스트 아이콘상: ‘슈퍼맨이 돌아왔다’, ‘공부와 놀부’ 아이들

▲올해의 스태프상: 김정현 조명감독

▲방송 작가상: 이해님 (‘신상출시 편스토랑’), 명민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신인상(쇼&버라이어티 부문): 권정열 (‘더 시즌즈’), 나현영 (‘개그콘서트’)

▲신인상(리얼리티 부문): 심형탁&심하루 (‘슈퍼맨이 돌아왔다’) , 김강우 (‘신상출시 편스토랑’)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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