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데이앤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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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앵커가 고막이 두 번 터져 왼쪽 귀가 잘 안들린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MBN '데이앤나잇' 5회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오은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주하는 남편이 내연녀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바로 앞 동에 집을 얻어 외도한 사실을 털어놨다. 또 그는 “외도를 증거로 제시하면 남편이 할 말이 없을 때 주먹이 나왔다. 제가 지금 고막이 파열서 한쪽 귀가 잘 안 들린다. 두 번 정도 맞았다. 한번은 넘어지면서 외상성 뇌출혈이 왔다. 뉴스 1시간 전에 쓰러져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저에게 ‘신고해 드릴까요’ 하더라. 괜찮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남편의 폭행은 계속됐다고 김주하는 남편이 자신이 사준 옷을 입지 않았다고 심한 폭행이 가해졌고 결국 응급실까지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 오은영은 “응급실 선생님과 제가 통화했기에 정확히 기억한다. 심하게 목이 졸린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사진 = MBN '데이앤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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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는 “저에게 한 폭행은 참을 수 있었다. 아들에게까지 폭행이 갔다”며 “아이가 숨바꼭질 하다가 늦게 나왔다고 달려가서 애 멱살을 잡고 뺨을 엄청나게 때렸다. 아이가 차에 먼저 타고 있는 걸 모르고 찾았는데 또 끌어다가 화장실로 데려가 때렸다. 사람들이 놀라서 말릴 정도로 소리가 컸다”고 전했다.

김주하가 이혼을 통보하자 전 남편은 8장의 반성문을 쓰며 사죄했다고. 하지만 이후 둘째를 낳고 결혼생활을 이어갔는데 남편의 잘못은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주하는 2004년 외국계 증권사에 근무하던 전남편과 결혼해 두 아이를 얻었지만 2013년 전남편의 외도와 폭력 등을 이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김주하는 2016년 이혼이 확정되며 전남편에게 10억원의 재산분할을 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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