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 제작발표회가 지난 18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서울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서현진, 유재명, 이시우, 윤세아, 장률, 다현, 조영민 감독이 참석했다.
'러브 미'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얘기를 그린다. 요세핀 보르네부쉬(Josephine Bornebusch)가 창작한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가 원작이다. 이 작품은 호주 BINGE/FOXTEL에서도 동명의 타이틀 'Love Me'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사랑이라는 게 꼭 남녀만의 사랑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러브 미'에는 가족, 이성, 나 자신과의 사랑이 담겨있었다. 그래서 여러 관점에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말했다.
주도현 역을 맡은 장률과의 호흡도 너무 좋았다고. 서현진은 "'러브 미'에서 장률과 찍었던 멜로는 사실 굉장히 현실적이었다. 그래서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장률이 굉장히 의욕이 넘쳐서 잘 찍었다. 이렇게 재밌는 키스신은 처음 찍어본다"라며 웃어 보였다.
드라마 '비밀의 숲' 이후 8년 만에 윤세아와 재회하는 소감에 대해 그는 "너무 좋았다"라며 웃어 보였다. 유재명은 "'비밀의 숲'에서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서로 닿을 수 없는 비극적인 커플로 만났다. 그런데 '러브 미'에서는 설레고 두근대는 중년의 사랑을 하는 평범한 커플로 만났다"고 설명했다.
윤세아는 "밀당하기엔 너무 시간이 아까운 중년의 사랑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더 풋풋한 애정신이 많이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사랑은 그저 사랑이다. 숨길 수 없는 사랑을 '러브 미'에서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트와이스 멤버들 덕에 많은 힘을 얻기도 했다고. 그는 "겨울부터 여름까지 촬영했었는데 트와이스 멤버들이 중간중간 촬영은 잘하고 있는지, 힘든 건 없는지 수시로 물어봐 줬다. 계속 응원을 해줘서 든든했다"고 회상했다.
'러브 미'는 1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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