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오가 이렇게 말했다. 최근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이하 '이강달')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한 그는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2019년 '조선로코 녹두전'에서 차율무 역을 맡아 사극 장르에서 존재감을 자랑했고, 2022년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선 박은빈의 상대역으로 출연해 역대급 인기를 경신했다. 당시 그는 "섭섭한데요"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섭섭남'이라는 수식어로 크게 사랑받았다.
올해 MBC는 '바니와 오빠들', '메리 킬즈 피플', '달까지 가자' 등 연이어 1~2%대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강태오 주연의 '이강달'은 올해 마지막 MBC 금토 드라마였다. 강태오가 3년 만에 배우로 복귀한 해이자, MBC 드라마가 전반적인 침체를 겪던 시기의 마지막 작품이었던 만큼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는 또 한 번 사극을 통해 배우로서 독보적인 가치를 입증했다.
로맨스 호흡을 맞추는 상대 배우로 2살 어린 김세정의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고 묻자 강태오는 "달이와 이미지가 너무 잘 어울려서 좋았다. 그리고 워낙 익히 세정 씨에 관해 좋은 소문을 들어 왔었다. 같이 작업하면 무척 즐거운 현장이 될 거라는 기대가 컸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오후 8시 50분 '2025 MBC 연기대상'이 열린다. 그런 가운데 강태오와 김세정이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올랐다. 기대하냐는 물음에 강태오는 "안 그래도 지인들이 '상 하나쯤은 받지 않겠느냐'고 얘기를 많이 한다. '이강달' 단톡방에서도 배우분들과 감독님끼리 반응이 나쁘지 않다는 대화를 주고 받긴했다"고 말했다.
그는 "상이 주는 의미가 굉장히 큰 만큼, 뜻깊을 거다. 그러나 굳이 상을 받지 않더라도 단톡방에서 호의적인 반응을 체감할 정도면 충분히 사랑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하면서 주변에서 좋은 반응을 많이 얻었다. 무척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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