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더세인트에서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MC 박경림의 진행 아래 배우 최수영, 김재영 그리고 이광영 감독이 참석해 진행됐다. '아이돌아이'는 내 최애가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된 상황에서, 그의 무죄를 밝혀야만 하는 스타 변호사가 팬심과 의심 사이에서 진실을 좇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그는 "대본을 봤을 때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변호사 역할이라 가장 끌렸다. 세나에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변호하는 법정 신이 위주가 되진 않는다. 관계성과 사건에 더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데뷔 후 처음 법정물에 도전한 최수영은 "법률 용어 외우는 게 처음이었다. 어렵긴 했지만, 힘을 내서 감독님과 잘 만들어봤다"고 웃었다.
최수영은 "이 대본을 선택하고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 게 팬들"이라며 "무대 밑에서 나를 바라보고 '우리 덕분에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대사가 있는데, 누군가 이렇게 나의 행복을 열렬히 바란다는 게 굉장히 찡하고 가슴이 애틋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마음에 보답하려면 이 팬의 행복을 위해서 나 또한 계속 열심히 보답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수영 씨가 소녀시대 출신 아이돌 선배다 보니 내 노래 영상을 보면서 '조금 더 카메라를 봐라', '웃어라', '숨 쉬어라' 같은 것들을 많이 체크해줬다. 그나마 다행히 잘 나온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김재영은 "오늘 일정 오면서도 우석 씨의 '소나기' 영상을 봤다. '나도 설마?' 이런 기대를 해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그는 "내일모레 마흔이다. 이번이 아이돌 역할 마지막일 것 같다"며 작품에 관심과 사랑을 요청했다.
'아이돌아이'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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