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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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화제의 인물들이 한데 모인 제33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이 10일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됐다. 박해준, 차주영, 임시완부터 라이징 박해린까지 다재다능한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영화 부문 최우수상은 압도적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장악한 박해준과 차주영에게 돌아갔다. 두 배우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극의 무게감을 견인하며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이번 수상으로 다시 한 번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증명했다.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은 장르를 넘나들며 인생 연기를 펼친 임시완과 려원이 차지했다. 임시완은 몰입감 높은 감정 연기로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임시완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사마귀'에서 액션 신을 소화하면서 수많은 제작진의 노고를 느꼈다. 어떤 작품이든 현장에서 뛰어 주시는 스태프 분들의 땀방울이 녹아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촬영에 임하도록 하겠다. 그분들을 위한 박수를 쳐 드리고 싶다"고 감사 인사와 수상 소감을 남겼다. 려원은 특유의 세밀한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날 신예 배우 수상도 단연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넘나들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박해린이 라이징스타상을 받은 것. 라이징스타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활약한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준 그녀는 차세대 배우로서 가능성과 높은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순간을 맞았다.

박해린은 "라이징스타 후보로 선정된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었는데,이렇게 뜻깊은 상까지 받게 되어 더없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저의 모든 순간을 응원해 주시는 대중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이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더 좋은 영향력을 전할 수 있는 맑고 깊은 배우로 꾸준히 성장하겠다"는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제33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은 K-콘텐츠의 저력과 아티스트들의 빛나는 성취를 다시 한번 확인시킨 자리였다. 관객과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스타들은 이날의 영광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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