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
사진 = 유튜브 채널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
야구선수 출신 사업가 양준혁이 선수 시절 번 FA 연봉을 다 잃었다고 털어놨다.

6일 김현욱의 채널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에는 "FA 연봉 다 날렸다 양준혁의 충격 고백 '껍데기만 남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현욱은 "들리는 소문에 '돈을 긁어모으고 있다'던데"고 운을 뗐고, 양준혁은 "대방어철이 시작됐다. 어장한지 20년이다"며 현재 양식장, 낚시터, 카페, 횟집 4개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어진 이야기에는 반전이 있었다. 김현욱이 "전복도 하고 줄돔도 하고, 거의 다 안 됐지 않냐"고 묻자 양준혁은 "선수 시절 나름 FA 한 거 다 빠졌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
사진 = 유튜브 채널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
또 김현욱이 "삼성 라이온즈에 있을 때 받은 어마어마한 연봉 여기에 다 투자한 거지 않냐"
고 얘기 했고, 이에 그는 "전복도 망하고, 우럭은 폐사하고, 광어까지 다 안 됐다. 완전히 다 쏟아붓고 껍데기까지 다 벗겨졌다가 방어를 만난 거다"며 방어를 우연히 만나 기회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수산업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양준혁은 "20 몇 년 전에 이걸 샀는데 여기 낚시하러 왔었다. 광어한테 먹이를 주는데 막 날라다니더라고 그거에 꽂혔다. 선수들은 뭐 오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은퇴하고 나서 하려고 선택한 거다"고 밝혔다.

한편 양준혁은 KBS2TV '사장님은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3000평 규모의 양식장을 운영하면서 연 매출 30억을 달성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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