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밤 9시 45분 방송된 SBS '모범택시3'(연출 강보승/극본 오상호)6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와 장성철(김의성 분)이 무지개 운수 복수 대행 서비스의 시발점이자 유일한 미해결 사건이었던 '시신 없는 살인사건' 해결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성철은 15년 전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지인 박동수(김기천 분)가 뺑소니 사고 후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요양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박동수는 과거 대학 배구부 주장이던 아들 박민호(이도한 분)가 동료 임동현(문수영 분)에게 살해당했으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피의자 임동현이 고작 징역 5개월을 선고받자 아들의 유해라도 찾고자 홀로 재판을 벌이던 상황이었다. 박동수는 "내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시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장성철이 이를 막아서며 복수를 돕기로 약속했다.
두 사람은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함께 발품을 팔았고 사건 당일 배구부 라커룸 CCTV에서 박민호를 폭행하는 임동현 뒤편에 사각지대에 숨어 누군가와 대화하는 공범의 존재를 포착했다. 임동현이 출소하는 날 함께 만나 진실을 추궁하기로 했지만 박동수가 돌연 자취를 감추며 복수 대행 서비스의 첫 개시는 미완으로 끝났다.
장성철은 15년이 지난 후 치매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박동수의 모습에 "내가 조금 더 악착같이 찾았으면 어땠을까"라며 자책했다. 이에 김도기는 "그건 후회가 아니라 해결해야 할 일"이라며 "기억이 더 사라지기 전에 서두르자"면서 15년 전 미완으로 끝난 사건 해결을 위해 무지개 운수의 복수 대행 서비스 재가동을 알렸다.
이에 김도기는 임동현의 입을 열기 위해 죽은 박민호가 돌아온 것처럼 꾸며 그의 멘탈을 흔들기 시작했다. 김도기는 임동현의 차량이나 헬스장에 '니가 다 했다고 한 게 진짜 괜냐'는 쪽지와 부재중 통화, 15년 전 박민호와 똑같은 모습의 남자가 찍힌 CCTV 영상 등을 노출해 임동현을 자극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박민호의 등장에 완전히 멘탈이 무너진 임동현은 급히 누군가를 찾아갔다.
극 말미 임동현이 찾아간 인물은 진광대학교 배구부 감독으로 일하는 친구 조성욱(신주환 분)이었다. 임동현은 조성욱에게 "박민호 진짜 죽은 거 맞냐 네가 확실하게 묻은 거 맞냐"라고 따져 물었고 조성욱은 "돈 떨어졌냐"라며 "너도 묻어줄까"고 협박하며 숨겨왔던 악랄한 본색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대화를 김도기가 지켜보면서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공범이 조성욱이었으며 박민호가 확실히 사망했다는 실체가 비로소 분명해졌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종합]'연상 여배우♥' 김우빈, 결혼 앞두고 당황했다…숙소 취소에 스쿠터 고장까지 '멘붕' ('콩콩팡팡')](https://img.tenasia.co.kr/photo/202512/BF.42597374.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