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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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갑질 의혹에 휩싸인 박나래가 논란 발생 이후 하루가 지나도록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오늘(5일) 예정된 스케줄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한 매체는 박나래가 이날 MBC '나도신나' 촬영에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제작진이 4일 오후 박나래 관련 갑질 보도가 나온 후 출연진에게 5일 촬영 일정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나도신나'는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진 박나래·장도연·신기루·허안나가 함께 떠나는 무계획·무설정·무절제의 리얼 여행 버라이어티로, 내년 1월 방송을 목표로 여러 차례 촬영을 진행해왔다. 5일에도 녹화가 예정돼 있었으나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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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 두 명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냈다. 이들은 재직 기간 동안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다양한 피해를 주장하며 약 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예고한 상태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과 파티 뒷정리, 술자리 동석 강요 등으로 24시간 대기를 시켰으며, 심지어 가족 관련 업무까지 맡기며 사실상 가사도우미처럼 부렸다고 주장했다. 또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고, 화가 난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맞아 다쳤다고도 주장했다.

박나래 측 관계자는 "피소 건과 관련해 내부 확인을 마쳤고 법률대리인과 공식 입장을 정리해 보도자료 배포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아직 별도의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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