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 8시 50분 방송된 tvN '얄미운 사랑'(연출 김가람/극본 정여랑)10회에서는 임현준(이정재 분)이 이재형(김지훈 분)에게 고백 받은 위정신(임지연 분)에게 직진하다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힌 가운데 윤화영(서지혜 분)과 손을 잡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위정신이 임현준을 사적인 감정으로 인해 취재하기 어렵다며 기피 신청을 하고 대신 윤화영이 촬영장을 찾은 것이다. 위정신의 갑작스러운 불참에 임현준은 위정신의 안위를 걱정하며 윤화영에게 "혹시 위정신 기자가 못 온 이유가 있을까 어디 아프다던가 사고를 당했다던가 그러지 않고서야 여기 안 올 이유가 없잖냐"고 캐물었다.
이에 윤화영은 "임현준 씨 팬이다"며 "위정신이 기사인데 사적인 감정으로 취재를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제가 대신 왔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임현준이 "위정신 기자가 제 팬이라고 말을 했냐"며 오히려 화색을 보이자 윤화영은 "혹시 위정신 기자 좋아하시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 임현준을 당황하게 했다.
이때 황 대표(최귀화 분)가 급하게 나서서 임현준의 마음을 부인했지만 윤화영은 이미 임현준의 속내를 간파한 뒤였다. 임현준은 윤화영이 "그럼 위정신 기자랑 이재형 사장 만나도 상관없냐"고 물었다.
앞서 윤화영은 이재형이 위정신에게 자신의 생일 선물로 사준 겉옷을 덮어주는 모습을 목격하고 분노했다. 윤화영은 이재형의 사무실을 찾아가 겉옷을 던졌다. 당황한 이재형이 "이게 뭐냐"고 했다. 윤화영은 "아시잖냐 사장님 외투 제가 생일선물로 사드렸던 거"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위정신 걔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했지만 이재형은 "아는데 서로 좋아하는 거 아니면 문제 될 거 없잖냐"고 답했다. 윤화영은 이재형에게 "하긴 나도 잠깐 잊고 있었네 이재형이 못 말리는 일편단심 민들레라는 거"라며 씁쓸하게 돌아섰다.
한편 '얄미운 사랑'은 1972년생 이정재와 1990년생 임지연의 18살 나이차이 로맨스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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