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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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 연속 2%대 시청률을 기록 중인 SBS 예능 '돌싱포맨'이 결방한다. '우리들의 발라드'로 결방하게 된 건 이번이 세 번째이다.

SBS 편성표에 따르면 2일 오후 9시부터 '우리들의 발라드' 최종회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해당 방송은 오후 11시 50분까지 이어진다. 이로 인해 '돌싱포맨'은 결방한다.

'돌싱포맨'은 지난 5월부터 오후 9시가 아닌 오후 10시 40분으로 편성이 변경됐다. 자리를 바꾼 후 '돌싱포맨'은 눈에 띄는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다. 그간 4~5%대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시간대 이동 후 방송 이래 처음으로 5주 연속 2%대를 나타냈다.

이후 3%대 중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정권에 접어들었던 '돌싱포맨'은 '우리들의 발라드'가 확대 편성되면서 2주 연속 결방, 잦은 편성 연기를 해야 했다. 결국 지난 9월 30일 방송은 최저 시청률 2.0%까지 떨어졌다. 이후 9주 연속 2%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돌싱포맨' 출연자들. / 사진제공=SBS
'돌싱포맨' 출연자들. / 사진제공=SBS
'돌싱포맨'은 최근 고정 멤버인 김준호, 이상민이 연이어 재혼하면서 프로그램의 취지를 잃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도 받았다. 이에 두 사람을 향한 하차 여론이 쏟아졌지만, '돌싱포맨' 측은 "두 분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오히려 프로그램의 이야기가 더 확장됐다. 이혼의 아픔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시 사랑을 찾고, 새로운 관점으로 삶을 얘기할 수 있게 됐다"며 하차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지난 11월 25일 방송에서는 탁재훈이 김준호와 이상민을 향해 "두 분은 시청률을 박살 낸 시청률 살인죄로 여기 왔다"며 "두 분이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해서 시청률을 다 떨어뜨렸지 않냐"며 저격하기도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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