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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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애 리얼리티 '누난 내게 여자야'에서 김무진과 김상현은 구본희에게, 고소현은 김상현에게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해 얽히고설킨 감정의 실타래가 어떻게 풀려갈지 주목된다. 앞서 고소현은 2012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3'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1세대 아이돌 신화의 이민우와 공개 연애를 하다가 2015년 결별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1일 방송된 '누난 내게 여자야'에서는 김상현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상현은 구본희에게 호감이 있었지만,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없어 초조해했다. 이에 상현은 본희와 첫 데이트부터 함께하며 '쌍방 호감'을 확인한 무진에게 둘만의 대화를 요청했다. 그는 "처음부터 본희 씨를 좋게 생각했는데, 항상 본희 씨 옆에 계시는 게 보였다. 저도 본희 씨와 이야기 한번하고 싶다"라며 본희를 만나러 갈 것을 예고했다. 무진은 "끌리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려고 연하우스 온 것 아니냐. 전혀 신경 안 써도 된다"라며 대화를 마쳤지만, 본희와 대화하러 간 상현이 신경 쓰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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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은 바로 본희에게 둘만의 대화를 청했다. 그는 "제가 마음 가는 대로 하면 말 그대로 훼방 놓는 것밖에 안 될 것 같았다. (본희 씨가) 무진 씨에게 더 많은 확신이 있는 거라면 저는 마음을 접는 게 맞겠다 싶었다"라며 본희의 마음을 궁금해했다. 이에 본희는 "생각보다 감정이 많이 쓰여서 스스로도 놀랐다. 무진 씨한테 호감이 가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그 마음이 확정인 건 아니다"라며 혼란스러워했다.

한혜진은 "상현이 저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무진과 본희의 견고한 벽이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거다. (상현은) 온몸으로 저 벽에다 들이받는 거다"라며 몰입했다. 그렇게 대화를 마친 두 사람은 부엌에 나란히 앉았다. 그 모습을 본 무진은 의자를 가져와 본희 옆에 앉으며 다시 본희의 시선을 가져갔고, 상현과 무진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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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현은 상현에게 대화하자며 불러냈다. 소현은 "아직 잘 모르지만 되게 차분하고 마음씨가 바른 것 같았다. 대화를 해보고 싶었다"라며 호감을 드러냈다. 예상하지 못한 소현의 말에 상현은 "전혀 몰랐다. 다른 생각한 분이 있어서 그 정리로 머리가 아팠다"라며 당황해했다. 이어 그는 "이제 제 선택에 항상 소현 씨를 염두에 두겠다"라며 먼저 용기 내 다가와 준 소현을 생각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러브라인이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게 했다.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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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램핑 데이트권'을 획득한 양지융은 고소현과의 데이트 후 "지금까지 살면서 이 정도로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은 처음이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반면 소현은 "동생 같았다. 재미있었지만 엄청 설레거나 좋지는 않았다"라며 지융과는 다른 온도를 보였다. 게다가 소현에게 호감이 커지던 지융이 상현과 이야기 중인 소현을 발견하며, 남녀들의 마음은 더욱 복잡하게 얽혀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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