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월) 밤 10시 10분 방송된 MBN ‘뛰어야 산다’ 시즌2 2회에서는 영산강을 품은 전남 나주에서 ‘2025 MBN 전국 나주 마라톤 대회’ 출전을 앞둔 ‘뛰산 크루’의 고강도 기량 검증 훈련 현장이 공개됐다. 션과 고한민이 ‘시카고 마라톤 대회’ 일정으로, 배우 임세미가 드라마 일정으로 아쉽게 불참한 가운데, ‘뉴페이스’ 이기광, 임수향, 유선호가 첫 등장했다.
대회를 하루 앞두고 나주로 내려온 이영표, 양세형, 최영준, 정혜인 그리고 ‘중계진’ 배성재는 새로운 멤버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러닝 자세만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기광이 등장했다. 그는 “러닝을 좋아한다. 지기 싫다. 시작한 건 끝까지 한다”며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임수향은 “러닝의 매력에 빠졌다”며 에너지를 발산했다. 유선호는 “이영표 삼촌 영향으로 러닝을 시작했다”며 웃어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첫 번째 테스트는 100m 단거리 레이스였다. 이영표와 유선호의 ‘삼촌과 조카 맞대결’에서는 12초 78 대 12초 90의 근소한 차이로 이영표가 승리했다. 이어진 양세형, 이기광, 최영준의 레이스에서는 이기광이 단연 돋보이는 속도로 1위를 차지하며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정혜인은 15초 30으로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줬고, 임수향은 뒤처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였다.
모두가 완주 후 숨을 고르는 동안, 임수향만은 마지막 바퀴를 홀로 남겨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체력적, 정신적 한계가 동시에 찾아오자 그는 “창피한 마음이 들었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싶었다”며 속상해했다. 그때 양세형이 달려와 “천천히 해도 된다. 같이 뛰자”고 격려했고, 다른 크루원들 역시 옆에서 함께 뛰어줬다.
세 번째 테스트는 나주의 산악 지형에서 펼쳐진 ‘1km 지옥 업힐’이었다. 급경사가 이어지는 험난한 코스에서 초반 선두는 유선호였지만 오버페이스로 고전했다. 이영표와 이기광은 치열한 선두 접전을 펼쳤다. 특히 정혜인은 6위로 출발했음에도 양세형, 최영준, 유선호를 잇달아 추월하며 3위까지 오르는 활약을 보였다. 최종 순위는 1위 이기광, 2위 이영표, 3위 정혜인이었으며 이어 유선호, 양세형, 최영준, 임수향이 차례로 완주했다.
이후, A팀 이영표, 이기광, 정혜인은 ‘합산 기록 5시간’을 목표로 세웠다. 이기광은 “이영표 형님 페이스만 따라가겠다. 축구 90분 경기에 연장 뛴다고 생각하고 레이스 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B팀 양세형, 유선호, 임수향과 C팀 최영준은 각자 페이스에 맞는 레이스로 목표를 세우며 본격 레이스에 나섰다. 출발선에 선 ‘뛰산 크루’는 각자의 목표를 되새기며 나주 하프코스에 들어섰고, 영산강을 배경으로 한 장엄한 레이스가 시작됐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 방송되는 MBN ‘뛰어야 산다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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