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은 날 출연한 올데이 프로젝트가 안정적인 퍼포먼스와 라이브 실력을 선보이며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1일 대중문화계에 따르면 K팝 팬 사이에서 최근 지드래곤의 라이브 실력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일고 있다. 발단은 지드래곤이 지난달 30일 출연했던 홍콩의 '2025 마마 어워즈'(이하 '마마') 무대다. 이날 그는 무대에서 'DRAMA'(드라마), 'Heartbreaker'(하트브레이커), '무제(無題) (Untitled, 2025)'를 불렀다.
지드래곤은 이 중 몇몇 곡에서 AR을 크게 깔고 일부분만 노래했다. 짧게 들어간 라이브 구간에서 발성 방식이 거칠고 불안정했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무대 전체적으로 컨디션 관리가 충분히 안 된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나왔다.
같은 날 무대에 오른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는 지드래곤과 상반된 평가를 받았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 소속 그룹이다. 테디는 지드래곤이 속한 빅뱅의 곡 작업을 도맡은 인물이기도 하다. 멤버 애니는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로 빅뱅과 투애니원의 '롤리팝'을 꼽았다. 지드래곤은 이처럼 올데이 프로젝트의 성장에 큰 영향을 준 아티스트임에도 이번 무대에서 기대에 못 미쳐 더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 상을 받았지만, 신인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반면 지드래곤은 '올해의 가수'로 불리는 대상을 받았다. 총 4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에 무대 퀄리티와 수상 결과 사이의 괴리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드래곤의 수상이 무대 퍼포먼스와 실력 측면에서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드래곤은 오랜 기간 음악성과 영향력을 인정받아 온 아티스트다. 그는 오는 12~1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이번 실력 논란 이후 그가 어떤 무대 구성과 퍼포먼스로 돌아올지 주목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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