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태풍상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3연타석 흥행에 성공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 '킹더랜드'에 이어 '태풍상사'를 통해 또 한 번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그는 이번에도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태풍상사'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3%, 최고 11.4%, 수도권 기준 평균 10.7%, 최고 12.1%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태풍상사'는 방영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전작 '킹더랜드'에서 자체 최고 15.7%를 기록한 이준호가 주연으로 나서는 데다, 앞서 같은 채널에서 방영됐던 '폭군의 셰프'가 마지막 회 17.1%를 찍으며 안정적인 시청률을 이어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마의 10%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 상황 속, 이준호는 마지막 회에서 결국 10.3% 두 자릿수 시청률을 달성하며 3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한 방송업계 관계자는 "중반부 전개에 아쉬움이 있었다는 평가에도 결국 이준호의 힘이 컸다"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신뢰를 쌓아왔던 배우였기에 가능했던 성과"라고 말했다.
안방극장에 데뷔한 건 2016년 드라마 '기억'을 통해서다. 이후 드라마 '김과장', '기름진 멜로', '그냥 사랑하는 사이'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를 쌓은 그는 2021년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 출연해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 배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준호는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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