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X'는 최종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앞선 회차에서 백아진(김유정 분)은 서미리(김지영 분)로 인해 추락의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문도혁(홍종현 분)을 통해 재기의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심성희(김이경 분)는 그 모습에 복수와 분노의 칼날을 휘두르며 충격의 핏빛 엔딩을 장식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 강렬하고 짜릿한 내용을 이어가고 있는 '친애하는 X'는 티빙에 따르면 4주 연속 시리즈 중 신규구독기여 1위를 기록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 인기도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미국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 4주 연속 1위, 일본 디즈니+에서 최고 3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 27일 공개된 9-10회는 문도혁이라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그는 추락 직전 낭떠러지에 몰린 백아진에게 구원의 손을 내민 유일한 사람이었다. 백아진은 그 손을 잡고 배우로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하지만 문도혁은 젠틀한 미소 뒤에 위험한 본능을 숨기고 있었다. 전처와의 이혼 사유를 말하는 광기 어린 눈빛이 의구심을 자아내는가 하면, 그의 지시하에 윤준서(김영대 분)와 김재오(김도훈 분)는 목숨까지 위협받았다. 여기에 심성희는 "네 결혼, 축복일까 재앙일까? 네 남편…"이라는 한 마디를 남기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친애하는 X' 11-12회는 오는 4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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