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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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차 뮤지컬 배우 김준수(38)가 데뷔 이후 첫 코미디에 도전한다.

뮤지컬 '비틀쥬스' 배우들이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언론을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리디아 역의 홍나현, 장민제, 비틀쥬스 역의 정성화, 정원영, 김준수 그리고 작가 이창호·김수빈, 연출 심설인 등이 참석했다.

오는 16일 막을 여는 '비틀쥬스'는 1988년 개봉한 동명의 미국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승과 저승 사이에 갇혀 있는 비틀쥬스가 벌이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다룬다.

'비틀쥬스'는 2021년 7월 초연 이후 4년 만의 재연이다. 김준수는 재연인 '비틀쥬스'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2010년 시작된 뮤지컬 필모그라피에서도 '비틀쥬스'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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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는 그동안 '드라큘라' 등 무거운 작품을 많이 해왔다. 그는 "개그 욕심이 있고 애드리브를 많이 하고 싶어 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는 "'비틀쥬스' 초연 당시 제의가 왔었지만 여러 이유로 응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가지고 '알라딘'이라는 작품을 하게 됐다. 이 작품이 '비틀쥬스'처럼 코미디 극이라 할 수는 없지만, 이런 요소를 하면서 행복했다. 또 관객분들도 저의 유머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느껴서 도전해 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준수의 개그 감각에 대해 같은 역할의 정성화 배우는 "많이 웃기고 싶어 한다"며 "(김준수가)캐스팅 됐다는 얘기 들었을 때 '신선한 공연이 되겠다' 싶었는데, 런스루(전체 리허설) 때 '만족스러운 공연이 되겠다' 확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성화는 김준수에 대해 "굉장히 부지런하다"며 "스스로 계속 발전하려고 하는 면모가 있어서 오히려 배우게 됐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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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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