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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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종민이 '1박 2일' 고흥 여행에서 방송인 조세호의 뒤통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전남 고흥군에서 진행된 '괴도 배고팡 밥상의 비밀'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6.8%를 기록했고, 김종민·조세호·딘딘이 주민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장면은 최고 10.6%까지 올랐다.

마지막 미션 '갯벌 임파서블'에 나선 멤버들은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장애물을 통과하며 미션을 해냈다. 이후 공개된 '괴도 배고팡' 관상 힌트는 조세호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듯했고, 멤버들은 그의 억울함에도 불구하고 확신을 굽히지 않았다. 베이스캠프에서도 조세호는 결백을 호소했지만 결국 최종 지목을 피하지 못했다.
사진=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
사진=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
반전은 여기서 나왔다. 조세호는 시민이었다. 진짜 '괴도 배고팡'은 김종민이었다. 김종민의 연기와 이준의 전략이 맞물리며 두 사람은 완승을 가져갔다. 누명을 쓴 조세호는 저녁 식사 쟁탈전에서도 패배해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저녁 식사 뒤 멤버들은 해변에서 3계급 잠자리 복불복을 진행했다. 실내 취침 2인, 텐트 취침 2인, 야야 취침 2인을 가르는 방식이었다. 첫 라운드 '3단 멀리뛰기'에서는 유선호가 독보적인 기록으로 실내 취침을 확보했다. 조세호는 근소한 차이로 밀려 다음 라운드로 넘어갔다.

조세호는 2라운드 '복불복 양동이 달리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실내 취침 마지막 자리를 가져갔다. 남은 네 명은 '대형 할리갈리'에서 남은 텐트 자리 두 개를 두고 경쟁했다. 이준이 가장 먼저 텐트 취침을 확보했고, 이어 문세윤이 힘으로 상대를 제치며 마지막 자리를 얻었다. 김종민과 딘딘은 야야 취침에 걸렸다. 두 사람은 바닷바람과 모기에 시달리며 밤을 보냈다.

다음 날 멤버들은 배를 타고 연홍도로 이동했다. 김종민·조세호·딘딘, 문세윤·이준·유선호 두 팀으로 나뉘어 명물과 셀카를 찍어오는 기상 미션을 진행했다. 승리한 문세윤 팀은 푸짐한 아침 식사를 받았고, 패배한 김종민 팀은 주민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1박 2일' 팀의 고흥 여행은 추리와 심리전이 중심이 됐고, 잠자리 복불복에서는 야야 취침이 등장해 프로그램 특유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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