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퍼펙트 글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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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퍼펙트 글로우' 주종혁이 포니에게 '뷰티계 재능'을 인정받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퍼펙트 글로우'4회에서는 '단장' 오픈 이래 첫 20대 남성 고객부터 배관공 슈퍼맘 손님까지, 다양한 뉴요커들의 K-글로우업 현장이 담겼다.

영업 3일차, '단장'의 첫 젊은 남성 고객 호아킨이 매력적인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버클리음대생이라는 호아킨은 '케데헌'을 보고 K-아이돌 음악에 관심이 생겼다"라면서 한국 아이돌 스타일로 변신을 요청했다. 레오제이는 소위 도화살 메이크업으로 통하는 K-아이돌 특화 '버건디 메이크업'을 시도했고, 뱀파이어처럼 몽환적인 호아킨의 변신에 라미란은 "하이 (사자보이즈) 진우!"라고 외쳐 웃음꽃을 피웠다. 차홍 역시 엄마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호아킨에게 "너무 아름답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더니, 아이돌 화보 느낌의 헤어스타일까지 선물한 뒤 "내가 이렇게 잘생긴 아들을 낳았어야 했다"라고 한탄한 것. 호아킨 역시 변화된 모습에 만족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주종혁이 "오늘 샤워하면 안돼요"라고 농담하자 "알겠어요. 걸작을 간직할게요"라고 받아쳐 훈훈함을 안겼다.

과거 여배우로 활동했던 케이티가 '단장'에서 배우 2막을 준비했다. '마릴린 먼로' 역을 15년 동안 맡아왔을 정도로 빛나는 청춘을 보낸 케이티는 "다시 오디션을 볼까 생각 중이다. 오늘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찍으려 한다"라며 메이크오버를 의뢰했고, 레오제이는 생기 넘치는 촬영용 메이크업으로 케이티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영업 3일차의 마지막 손님은 인도계 뉴요커 소남이었다. K-드라마의 팬이라는 소남은 한국 드라마 여주인공처럼 변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휴가를 다녀와서 착색된 피부톤을 고민으로 꼽았다. 이에 포니는 K-뷰티의 장점이기도 한 완벽한 피부표현을 선보여 소남을 대 만족시켰다.

이튿날인 영업 4일차는 평소와 다른 풍경이 '단장즈'를 기다렸다. 현지의 큰 축제 중 하나인 '도미니칸 데이 퍼레이드'가 펼쳐진 것. 뷰티숍 앞 도로가 통제되는 바람에 잠시 당황하기도 했지만, 무사히 출근한 '단장즈'는 흥겨운 축제 음악에 젖어 막간의 댄스타임을 즐기며 뉴욕에 온 기분을 만끽했다.
사진=tvN '퍼펙트 글로우'
사진=tvN '퍼펙트 글로우'
이때 심상치 않은 손님이 찾아왔다. 배관공이자 용접일을 하며 두 딸을 기르는 슈퍼맘 브룩은 와일드한 차림새와 화끈한 성격으로 '단장'의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또한 브룩은 박민영에게 "오 마이 갓! 너무 예뻐요. AI같아요"라며 칭찬하는가 하면, 박민영에게 "당신이 뭘 하든 그걸 하고 싶어요"라며 동경의 눈빛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브룩은 자신의 거친 직업과는 반대인 스타일을 원했다. 포니는 "브룩의 눈이 너무 아름답다"라면서 눈동자 색을 살려줄 수 있는 메이크업을 선물했고, 포니와 차홍의 손길에 점점 청순하게 변해가던 브룩은 외모와 함께 자세와 말투까지 변화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테토녀 브룩은 상큼발랄한 여신으로 180도 변했고, 달라진 엄마의 모습에 딸들도 행복의 미소를 터뜨려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주종혁의 활약 역시 돋보였다. 뷰티 마스터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을 번개같이 찾아다 주는 센스를 뽐낸 데 이어, 불과 영업 4일 차임에도 차홍의 헤어 어시스턴트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 포니로부터 "너 진짜 이쪽 사람 같아"라는 극찬을 받은 것. 뿐만 아니라 '태권도 관장님 아들'이라는 남다른 이력을 밝힌 주종혁은 완벽한 540도 돌려차기 실력을 뽐내며 '단장즈'에게 막간의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에 '퍼펙트 글로우'를 통해 팔방미인 매력을 뽐내고 있는 주종혁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tvN '퍼펙트 글로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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