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은 현재 방영 중인 MBC 금토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부보상 박달이, 세자빈 강연월, 세자와 영혼이 뒤바뀐 달이까지 전혀 다른 결의 세 인물을 오가며 매 회차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고 있다. 생활 연기부터 비극, 로맨스, 코믹한 판타지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연기로 '김세정 표 사극'의 저력을 제대로 입증하고 있다.
반면, 달이와 정반대 결을 지닌 달이의 과거, 세자빈 강연월은 시선과 표정에 감정을 담아야 하는 단아한 캐릭터다. 지난 첫 방송에서 김세정은 세자 이강(강태오 분)를 위해 스스로 강에 몸을 던져야 했던 비극적인 서사를 그려냈다. 눈빛과 호흡을 완전히 달리하며 고요하고 단단한 슬픔을 그려냈으며, 짧은 회상 장면만으로도 이강을 향한 사랑과 체념을 확연히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연월이라는 인물을 부보상 박달이와 완전히 분리한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앞서 김세정은 구구단 해체가 공식 발표된 2020년 OCN '경이로운 소문'에 출연해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2022년 방송된 SBS '사내맞선'을 통해 글로벌 인기를 얻었다. 이후 3년이 흐른 시점 사극에 처음 도전해 또 한 번 대주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매주 금, 토 9시 40분 MBC에서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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