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은 현재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에서 장기용과 로코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애 엄마로 위장 취업한 싱글녀 고다림(안은진 분)과 그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 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시청률도 응답했다. 방송 첫 주 4%대를 기록했던 '키스는 괜히 해서'는 3회부터 상승세를 그리더니 4회 만에 6%대를 돌파했다. 5회에는 소폭 하락해 5.9%를 기록했지만, 6년 만에 돌아온 SBS 수목드라마로서는 유의미한 성적이다. 2019년 당시 SBS 수목드라마는 평균 시청률 3~4%대를 기록했다.
인기에 힘입어 안은진은 2021년 '한 사람만'으로 첫 주연을 맡았다. '한 사람만'은 시한부라는 어둡고 뻔한 소재를 다뤘지만, 다가올 죽음에 고통받는 대신 남은 생의 즐거움과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으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받았다. 그러나 오후 11시라는 늦은 시간대에 편성된 탓에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했고, 끝내 0%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같은 해 '연인'에서 유길채로 분한 안은진은 곱게 자란 사대부의 딸의 철부지 모습부터 병자호란을 겪으며 점차 강인한 여성으로 성장하는 모습까지 다채롭게 그려냈다. 이장현(남궁민 분)과 애틋한 로맨스 역시 큰 호응을 얻으며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었다. 안은진은 '연인'으로 '2023 MBC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과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