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S '박장대소'
사진=채널S '박장대소'
배우 장혁이 대학로 소극장 관객 모집 의뢰를 받고 현장을 찾는다.

26일 방송되는 채널S '박장대소' 5회에서는 박준형·장혁이 연극 배우들의 요청을 받아 관객 모집에 나서는 과정이 공개된다.

이날 제작진은 "요즘 관객이 줄어 힘들다. 도움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준형은 "장사가 안 되나?"라며 현장으로 이동했고,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대학로의 한 소극장이었다. 의뢰인은 "정말 와주실 줄 몰랐다"며 "연극을 보러 오는 관객이 적어 선배들의 힘을 얻고 싶다"고 요청했다. 박준형은 "지금 우리 보고 밖에 나가서 삐끼 역할을 하라는 거냐"고 당황했지만, 두 사람은 잠시 고민 끝에 관객 모집을 맡겠다고 답했다.

의뢰인은 공연 홍보 외의 부탁도 전했다. 그는 "선배님들과 저희 극 대본으로 리딩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박준형은 "사실 난 한글을 잘 못 읽는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장혁은 "전체 톤을 모르는 상황이지만 한번 해보겠다"며 대본을 들었다.

장혁은 즉석 대본 리딩에서 연기 조언도 건넸다. 그는 "대부분 나를 액션 배우로 알고 있지만 사실 내 태생은…"이라며 개인적인 이야기를 전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장혁은 장난스러운 멘트로 의뢰인과 배우들의 분위기를 띄우며 현장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후 '박장 브로'는 대학로 거리로 나가 직접 연극 홍보에 돌입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두 사람은 "연극 보실래요?", "재미있는 공연이 있다"며 관객 모으기에 집중했다. 비로 신발까지 젖었지만 박준형은 "예전에 god 시절 게릴라 콘서트가 생각난다"고 말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박장 브로'가 악천후를 뚫고 소극장을 가득 채울 수 있을지는 26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채널S '박장대소'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