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리아나 그란데/사진=아리아나 그란데 SNS
가수 겸 배우 아리아나 그란데/사진=아리아나 그란데 SNS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다가오는 투어를 끝으로 장기간 공연 활동을 중단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최근 팟캐스트 'Good Hang'(굿 행)에 출연해 2026년 월드투어 '이터널 선샤인'을 언급하며 "이번 투어가 당분간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one last hurrah'(원 라스트 허라)라는 마음"이라며 "확정적으로 단정하고 싶진 않지만, 이후에는 오랫동안 공연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최근 몇 년 사이 연기 활동에 집중하면서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10~15년 동안은 거의 모든 시간을 팝 음악에만 쏟아왔다"라며 "이제는 나 자신과 작업물에 더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코미디를 좋아하며 자랐다. 지금은 순간적으로 맞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내 예술과 삶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출연 중인 영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금 촬영하고 있는 작품은 대본을 읽고 바로 마음이 갔다. 재미있고 출연진도 훌륭해 참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영화 '위키드: 포 굿' 공개 이후 TV 시리즈 출연도 예정돼 있음을 확인하며 "새로운 시도들이 나에게 필요한 시간처럼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2020년 앨범 'position'(포지션) 이후 음악 활동을 쉬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후 뮤지컬 영화 '위키드'에 참여하며 영감을 받아 앨범 'eternal sunshine'(이터널 선샤인)을 추가로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2013년 첫 정규앨범 'Yours Truly'(유어스 트룰리)로 데뷔해 글로벌 팝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다. 음악 활동뿐 아니라 영화·드라마 분야로도 활동을 확장하며 연기자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