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유부녀가 VIP들의 아내 대행을 하며 스폰을 받아왔다는 충격적인 실화가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정미녀가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 '사건 수첩'에서는 한 남성이 "6개월간 부부 관계가 없었는데 아내가 임신한 것 같다"며 탐정단을 찾아왔다. 아내가 "두 달째 생리를 안 한다"며 지인과 통화하는 것을 우연히 들었다는 것이다.

탐정단의 조사 결과, 의뢰인의 아내는 임신이 아닌 성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뢰인은 아내의 외도를 확신했지만, HPV 바이러스는 꼭 최근 성관계가 아니어도 다른 경로로 감염될 수 있다는 전문의의 설명에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런데 얼마 뒤 아내의 수상한 행적을 포착한 의뢰인은 다시 탐정단을 찾았다. 의뢰인 아내의 출장길을 추적한 탐정단은 그녀가 청담동의 한 숍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미고 나온 뒤, 한 중년 남성에게 "여보"라고 부르며 그의 집으로 들어가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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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의뢰인의 아내는 프랜차이즈 회사 CEO, IT 벤처 기업 대표, 로펌 대표 등 5명의 남성에게 아내 대행을 하며 스폰을 받고 있었다. 회장들의 아내 역할을 하며 백화점 명품관,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미슐랭 레스토랑 등을 드나드는 일명 VIP 놀이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 것이었다.

모든 사실이 드러난 뒤, 의뢰인과 아내는 결국 이혼을 결말로 맞았다. 역대급 스토리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 데프콘은 "악마가 미쳐 날뛰는 것 같았다"며 경악했고, 김풍은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적나라하게 본 사건"이라며 씁쓸해했다. 일일 탐정 정미녀는 "나 지금 남편한테 잘하고 있구나. 나 정도면 훌륭한 아내다"라며, "전민기 결혼 잘했다"는 초유의 소감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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