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에는 류혜영이 등장했다.
성동일은 오랜만에 만난 류혜영의 밝아진 모습에 놀랐고, 제작진과 이동 중이던 성동일·김희원·장나라 역시 달라진 분위기에 관심을 보였다. 세 사람은 일본 굿세로 호수까지 약 240km를 이동했고, 이곳에서 게스트를 맞을 준비를 했다.
다음 날 굿세로 호수에 도착한 게스트는 '응답하라 1988'에서 성동일의 딸 역할을 맡았던 류혜영이었다. 류혜영은 숨어 있다가 등장해 "아빠"라고 부르며 성동일에게 달려갔고, 두 사람은 포옹으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성동일은 먼 길을 온 류혜영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큰 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혜영도 맞절로 화답했다.
류혜영은 등장부터 높은 텐션을 유지했다. 흐린 날씨와 전화 신호가 닿지 않는 상황에도 그는 "전화 안 터지는 김에 우리끼리 즐기면 된다"고 말했고 "저는 사실 비를 너무 사랑한다. 제가 비를 데리고 왔나"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초면인 김희원과 장나라는 그의 에너지에 감탄했고, 성동일은 "'응답하라' 개딸 중 가장 든든한 딸"이라고 말했다.
류혜영은 "맨날 큰 옷 입고 구부정하게 다녔다"고 인정했다. 성동일은 "중간에 사기라도 당했냐. 너무 변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류혜영은 변화한 계기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 "작년부터 생각을 덜어내자고 했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나 세수하다가 거울을 봤는데 '너 뭐하고 있어. 이렇게 예쁘고 건강하고 사지 멀쩡한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나 자체를 보여드리자고 했다. 그런 깨달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그게 즐거워서 올라오는 텐션이라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단계까지 오기까지 얼마나 고민이 많았겠나"고 말하며 따뜻한 시선을 보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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