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예능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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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혜영이 배우 성동일과 2015년 tvN '응답하라 1998'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에는 류혜영이 등장했다.

성동일은 오랜만에 만난 류혜영의 밝아진 모습에 놀랐고, 제작진과 이동 중이던 성동일·김희원·장나라 역시 달라진 분위기에 관심을 보였다. 세 사람은 일본 굿세로 호수까지 약 240km를 이동했고, 이곳에서 게스트를 맞을 준비를 했다.

다음 날 굿세로 호수에 도착한 게스트는 '응답하라 1988'에서 성동일의 딸 역할을 맡았던 류혜영이었다. 류혜영은 숨어 있다가 등장해 "아빠"라고 부르며 성동일에게 달려갔고, 두 사람은 포옹으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성동일은 먼 길을 온 류혜영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큰 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혜영도 맞절로 화답했다.

류혜영은 등장부터 높은 텐션을 유지했다. 흐린 날씨와 전화 신호가 닿지 않는 상황에도 그는 "전화 안 터지는 김에 우리끼리 즐기면 된다"고 말했고 "저는 사실 비를 너무 사랑한다. 제가 비를 데리고 왔나"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초면인 김희원과 장나라는 그의 에너지에 감탄했고, 성동일은 "'응답하라' 개딸 중 가장 든든한 딸"이라고 말했다.
사진= tvN 예능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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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은 "오늘 처음 봤는데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를 봤는데 생각이 많은 사람이더라. 나와 비슷한 점이 있다고 느꼈다"고 말하며 공감했다. 이에 류혜영은 "지금 서른 넘으니까 농담만 남았다"고 웃음을 보였다. 성동일은 "원래 이렇게 밝지 않았다. 큰 실연이라도 있던 것 같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응답하라 1988' 때 얘는 정말 조용했다. 배꼽 보이는 옷을 입은 것도 처음 봤다"고 덧붙였다.

류혜영은 "맨날 큰 옷 입고 구부정하게 다녔다"고 인정했다. 성동일은 "중간에 사기라도 당했냐. 너무 변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류혜영은 변화한 계기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 "작년부터 생각을 덜어내자고 했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나 세수하다가 거울을 봤는데 '너 뭐하고 있어. 이렇게 예쁘고 건강하고 사지 멀쩡한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나 자체를 보여드리자고 했다. 그런 깨달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그게 즐거워서 올라오는 텐션이라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단계까지 오기까지 얼마나 고민이 많았겠나"고 말하며 따뜻한 시선을 보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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