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신인감독 김연경'
사진 = MBC '신인감독 김연경'
신인감독 김연경이 이끄는 원더독스가 완승을 거뒀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 마지막 회에서는 '필승 원더독스'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이하 '흥국생명')와의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필승 원더독스'의 상대팀 흥국생명은 여자배구 최다 우승팀이자 김연경 감독의 친정팀이다. 김연경에도 특별한 경기인 만큼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그만큼 부담감도 컸을 터.

경기 초반부터 원더독스는 김연경 감독의 세심한 코칭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인쿠시는 김연경의 조언을 받아 득점 성공을 이끌어냈고, 팀 분위기도 끌어올렸다. 흥국생명도 정윤주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김연경 감독은 "우리 팀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라"며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거듭 강조했다.
사진 =  MBC '신인감독 김연경'
사진 = MBC '신인감독 김연경'
하지만 핑크 스파이더스 23, 원더독스 22점으로 1점 차이로 좁혀졌고, 김연경은 긴급 작전 회의를 했다. 그는 "미쳤냐. 인 아웃을 심판이 얘기도 안 했는데 너 혼자 인이라고 안 오냐. 장난으로 보이는 거냐"며 따끔하게 지적했다.

김연경의 매서운 지적으로 선수들은 다시 긴장감 있게 경기에 임했고, 끝내 인쿠시가 박력 있게 득점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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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원더독스는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은 김연경에 고마움을 가레로 표현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연경은 인터뷰에서 "정말 우리가 원 팀이 됐구나.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 선수들이 많이 발전해 준 것 같아서 감독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다"고 마지막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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