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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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이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로부터 하차를 권유받았다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유재석의 멘트가 SNS상에서 화제 되고 있다.

이이경은 지난 21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MBC '놀뭐'를 떠나게 된 과정을 언급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놀뭐' 제작진으로부터 하차를 요구받았다고 주장한 이이경은 앞서 심은경도 불편함을 드러냈던 '면치기' 논란과 관련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저는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저 때문에 국숫집을 빌렸다며 부탁하였고 '예능을 하는 겁니다!'라는 저의 멘트가 편집됐다"며, 이어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마음이 급했었다는 황당한 말만 한 채, 논란을 오롯이 제 개인이 감당해야 했고 저의 큰 이미지는 심한 손상을 입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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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지난 8일 방송에서 유재석이 남긴 작별 인사가 다시 회자하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유재석은 "지금까지 3년여 동안 이경 씨가 저희와 함께 고생했다. 기사를 통해 이미 많은 분이 알고 계시겠지만 (이이경이) 지금 드라마, 영화 스케줄이 매우 많아서 우리 제작진하고 함께 조율하다가, 스케줄 때문에 '놀뭐'를 하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이경이가 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앞으로 이경 씨의 왕성한 활동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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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언급은 이이경이 밝힌 '하차 권유' 주장과 대치되며 의문을 낳고 있다. 이이경의 하차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당시 '놀뭐' 측은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해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방송 내용 자체가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놀뭐'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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