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용 장갑 무사히 납품할 수 있을까
태풍상사가 따낸 첫 공공사업은 ‘희망의 초원’에 보급할 수술용 장갑. 말레이시아 공장 교체로 생산이 흔들린 상황에서 배송중(이상진 분)이 끝까지 발로 뛰어 재고 5111박스를 40% 할인에 확보해 어렵게 기회를 만들다. 하지만 실사 중이던 장갑 보관 창고에 갑작스러운 화재 발생으로 상황이 다시 급변했다. 선공개 영상에 따르면 납품 마감 일주일을 남기고 태풍은 일정을 미루러 조달청을 방문한다. 간절한 부탁에도, 차주사(정수영 분)는 아프리카 보급 일정상 하루도 늦출 수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인다. 계약 포기도 가능하지만 그렇게 되면 납품권은 그대로 2순위인 표상선에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 물량을 다시 구하기도 어려운 절체절명의 순간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로 앞을 향해 돌진하는 태풍상사가 이 불길 같은 위기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는 핵심 관전 포인트다.
#. 이준호를 향한 무진성의 삐뚤어진 경쟁심, 어디까지 치달을까
태풍을 향한 표현준의 왜곡된 경쟁심은 점점 더 집요해졌다. 압구정을 휘젓던 시절부터 이어져 온 앙숙 관계는 원단, 안전화, 수술용 장갑을 두고 정면 충돌로 이어졌고, 최근 표현준은 을지로의 빈 태풍상사 사무실까지 찾아가 "이제 고통의 시작"이라는 의미심장한 독백을 남기며 갈등의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그러더니 태풍이 수술용 장갑으로 국가사업 입찰에 뛰어들자 준비해온 품목을 장갑으로 바꿔 제출하는 승부욕을 드러냈다. 그러나 낙찰 실패 후 아버지 표박호(김상호 분)가 모든 사실을 알게 돼 상황은 더 험악해졌다. 2억 이상의 손실에 분노를 폭발시키며 미국 유학을 준비하라고 압박했지만 표현준은 잽을 맞아도 어퍼컷 한 방이면 끝낼 수 있다며 끝끝내 태풍을 '쓰러뜨려야 할 상대'라고 우겼다. 그 가운데 차선택(김재화 분)을 떠보고는 차용증의 존재까지 감지,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바. 점점 더 삐뚤어지는 그의 경쟁심은 어디까지 치달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준호, 1989년 차용증과 김재화의 비밀 알게 될까
태풍이 1989년 차용증과 표상선에 돈을 받은 선택의 비밀에 다가설 조짐이 포착됐다. 최근 1989년 금전납출부에서 의도적으로 찢긴 페이지를 발견했고 이어 사무실 서류 정리 방식이 자신의 것과 미묘하게 달라져 있다는 점에서도 이상 기류를 감지했다. 한편 선택 역시 남편의 사업 위기로 표박호의 돈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사정과 죄책감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고 표현준에게 차용증의 존재가 노출되는 위기까지 맞았다. 태풍은 여전히 그 진실을 모른 채 분투하고 있지만 여러 조각들이 점점 하나의 타깃을 가리키는 가운데 과연 1989년의 차용증의 존재와 선택의 비밀까지 모두 알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태풍상사' 13회는 22일 토요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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