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가 0%대 시청률로 고전 중인 가운데, 또 다른 스포츠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이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전 배구선수 김연경의 리더십과 차별화된 연출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신인감독 김연경'의 시청률은 2.2%로 출발해 4.9%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인다. TV-OTT 비드라마 부문에서 5주 연속 일요일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유튜브에서는 방송 클립 영상이 수십만에서 수백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는 중이다.
이어 권 PD는 "진짜를 담기 위해 개입을 최소화했는데 편집하면서 '이분은 생각보다 더 준비된 감독이었구나'라고 느꼈다. 그녀의 리더십에 매번 깜짝 놀란다. 그래서 늘 편집이 재밌다"고 덧붙였다.
연출 방식도 새로웠다. '신인감독 김연경'에는 공만 따라가는 앵글 등 만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구성이 곳곳에 배치됐다. 권 PD는 "PD들끼리 편집하기 전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많이 참고해서 그 맛을 살려보자고 했다. 그래서 각자 시청하고 온 뒤에 일부러 그런 방식의 촬영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재우 PD는 "예능마다 담는 게 다 다른데, 우리는 시작할 때 막연히 낭만적인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감독의 시선으로 출발해서 선수의 시선으로 끝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권 PD는 "시즌2를 위해 김연경 감독을 잘 설득해 보겠다. 선수들, MBC와도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 뒤 꼭 좋은 소식을 들고 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회까지 단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신인감독 김연경'. 뜨거운 호응 속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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