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금)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3'(MBN·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6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가 '먹친구' 허성태-조복래와 함께 '경상북도 소도시 특집' 2탄으로 '마늘 도시' 의성을 찾았다. 이들은 시청자가 '강추'한 돼지국밥 맛집부터 '마늘 인간' 조복래의 격찬을 받은 마늘 치킨 맛집, 전현무 계획으로 찾은 한우 맛집을 올킬하며 의성 맛집 지도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했다.
첫 끼부터 만족한 두 사람은 '먹친구' 허성태-조복래를 만나 의성의 명물인 '마늘 치킨' 맛집으로 향했다. 자리에 앉자 한식집 스타일의 반찬들이 서빙됐고, 이를 본 1986년생 조복래는 "제가 사실 취사병 출신인데 자취하고 결혼하면서 지금까지도 (요리 노하우를) 써먹는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결혼했어? 나만 미혼이야?"라며 씁쓸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전현무는 과거 공개 연애를 2번 경험했다.
기세를 이어 네 사람은 전현무가 "이번엔 내가 정보원처럼 알아 온 맛집"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의성 한우 식당으로 향했다. 이동 중, 전현무는 허성태에게 "'오징어 게임' 이후 해외 반응 폭발적이었지?"라며 근황을 물었고, 그와 함께 타 예능에 출연했던 곽튜브는 "(허성태가) 초췌하게 다녀도 해외 팬들이 알아보더라"고 대리 증언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사실 '오징어 게임'에서도 초췌하게 나왔잖아~"라며 돌연 '팩폭'해 허성태를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
먹방이 한창이던 중, 전현무는 '77년생 동갑내기 친구' 허성태에게 "주연배우 된 것 보니까 내가 다 뿌듯하다"고 진심 어린 말을 건넸다. 이에 허성태는 결혼 6개월 만에 대기업을 그만두고 연기자의 길에 뛰어들었던 과거를 이야기하며 "대리운전, 택배 상하차, 장난감 포장, 전자 회사 프로모션 부스 지키기 등 안 해본 알바가 없었다"고 떠올려 뭉클함을 안겼다. 네 사람은 마지막으로 재치 넘치는 삼행시를 선보이면서 의성 '먹트립'을 유쾌하게 매듭지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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